2014년 01월 04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어머님생신
당산나무 가지치기한 잔가지의 마지막 더미를 정리하여 종이박스에 담고 있는데 심성규씨가 지나가다 들려 차한잔 마시고는 돌아갔다.
아침에 덤프트럭이 나무가지를 싣고 와서는 집앞도로의 비포장된쪽 길위에 부어 버리고 가길래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황토민박 사장이 시킨일이라며 조금있으면 포크레인이 와서 가지를 길옆으로 치워놓기로 했단다.
자기가 관리하는 땅이기는 하지만 오래전에 마을 도로로 사용하기위해 기증된 땅인데 뭔 욕심이 앞서서인지 은근히 틈만 나면 개인사유지처럼 활용한다. 아마도 이러다가 다시 소유권행사를 위해 일을 벌이지 싶다.
점심을 먹고 장모님에게 똘이 저녁을 부탁하고는 집을 나섰다. 나가는 길에 면사무소앞의 슈퍼에서 전에 샀던 개줄을 한개 더 사서(2,500) 김해로 향했다.
막내가 도착하여 잠을 청하다가 일어나서 반기는데 피곤함이 묻어나는 것이 좀 안타깝다.
둘째가 도착하기를 기다려 예약을 해놓은 산정한정식당으로 이동을 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밑반찬이 향토적인 맛이 없어서 좀 그랬는데 가지수도 가격에 비해 좀 모자란 것 같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맞지 않아 기다리는 지겨움도 컸었다. 그래도 모두가 배불리 먹고 거의 마무리를 짓는데 인호가 전화가 와서 김해로 오고 있단다.
급히 마무리를 짓고는 어머님댁으로 가니 곧 이어 인호와 약혼자가 함께 도착을 한다.
급히 둘이서 먹을수 있도록 상을 봐서 저녁을 먹이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둘째네와 막내를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오는데 제수씨가 배추값이라며 봉투를 건네기에 극구 사양을 했는데도 찔러 넣어주길래 받아서 확인을 해보니 10만원이 들어있다.
인사라지만 사서먹는 배추값보다 더 많이 치이면 안되는데 이거 참 야단이다.
<건배>>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106-화목싣고오기, 이발하기, 청도용암온천, 손병호방문,손진헌 데쉬보드커버선물 (0) | 2014.01.06 |
---|---|
20140105-등나무받침대보완하기,차고선반만들기 (0) | 2014.01.05 |
20140103-양산부산대병원,차수리,화목가져오기 (0) | 2014.01.03 |
20140102-만두빗기 (0) | 2014.01.02 |
20140101-해돋이,만두만들기 (0) | 2014.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