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1월 01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해돋이,만두만들기
새벽 4시!! 역사적인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발딱 일어났다.
다사랑회원들과의 약속으로 일광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기로 해서 최회장집으로 가니 5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간이라 너무 일찍은 것 같아서 차에서 1시간 가까이 쉬었다가 가니 문을 활짝 열어놓고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차한잔을 하고는 아침에 먹을 호박전을 만들기 위해 늙은 호박 속을 파 내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다가 시간이 되어 바닷가로 향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해맞이를 위해 나와 있었다.
다행이 구름속에서 볼 수 있다던 해가 아주 차분하게 조용히 올라온다.
해를 바라보며 우리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한해를 보내기를 기원하며 사진을 찍어본다.
최회장집에서 과메기와 대구탕, 호박전등 푸짐한 아침상으로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는 외고상옹기마을 박물관으로 가니 1월 1일은 휴무란다.
아쉽게도 도자기전시회 대신에 주변 상점을 잠시 구경하고는 헤어져서 집으로 향했다.
만두를 하기에 고기가 조금 작다는 장모님 전화에 양산 탑마트에 들러 마침 수목돌풍으로 할인을 하는 돼지앞다리살을 2Kg를 사서 갈아 달라니 비계를 떼어내야 기계에 들어간다며 비계를 떼어내고 갈아주면서 원래 할인품목은 그대로 파는 조건이기에 갈아주지 않는데 특별히 갈아주는 것이라며 다음에는 안갈아준다며 주의를 준다.
집에 오니 장모님께서 모든 준비를 다해놓고 기다리고 계신다.
장모님은 피를 만들고 마눌님은 속을 넣고 나는 찜기에 바로 쪄서 꺼내다가 만두가 터지는 바람에 장모님께서 찌는 일을 하기로 하고 나도 속을 넣는 작업을 하면서 만두를 널어서 말리는 작업을 병행한다.
우리밀로 만든 만두피가 터져서 만두피를 조금 뚜껍게하다보니 만두속이 많이 남았기에 일반밀가루로 다시 반죽을 하여 내일 다시 만두속을 넣기로하고 4시간정도의 작업으로 만두를 약 280개정도 만들어 170개정도는 져내고 110개는 내일 찌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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