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1월 02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만두빗기

 

어제 똘이 구충약을 먹이는데 그냥 손바닥 위에 놓고 먹으라고 주니 먹고는 부숴서 바로 뱉어 버린다.

사료와 같이 썩어서 주어봐도 신통하게 약만 따로이 골라 내어 바로 흘려 버린다. 

마눌님의 재치로 야쿠르트에 타서 먹이니 그릇이 다 달아 없어지도록 핱고 또 핱는다.

 

오늘은 잔디밭에 들어오지 말라고 집도 멀찌감치 옮겨 놓고 차단용 합판으로 막아 놓았다.

집에도 잘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아서 좀 신경쓰이지만 자기 스스로 깔개며 담요를 모두 밖으로 빼놓았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

이제 먹이도 하루 3번 정량으로 시간을 맞추어 준다. 8시, 12시, 6시 3번을 주는데 한번에 주는 양을 모두를 먹지 않고 쉬어가면서 다 먹는다. 

주종관계를 확실히하기위해 가급적 풀어놓지도 않고 잠시 놀때 하루 2~3번 풀어서 놀고는 바로 묶어 놓는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만두를 빗는다. 어제 속이 많이 남아서 추가로 반죽을 더 해서 아침부터 시작을 했다.

나는 어제 만든 만두와 오늘 만든 만두를 찌고 장모님과 마눌님은 피를 만들어 만두를 빗는 일을 서로 분담하여 진행했다.

어제 장모님에게 배운대로 약 15분간을 쪄서 다 익고나면  찬물을 뿌려서 식히면서 바닥에 깐 천을 들어 올려서 만두를 모두 꺼낸 다음 판에 양파봉지를 깔고 그 위에 만두를 가지런히 놓아 식흰다.  어제 남은 110개와 오늘 만든 90개를 모두 쪄내고 나니 점심시간이다.

 

잘 식은 만두를 딸내미에게 보낼 것은 지퍼백에 6개씩 넣어 15봉지를 만들고 우리가 먹을 것은 10개씩 롤백에 넣어 바로 냉동실로 보내 냉동을 시킨다. 어제 만든 것과 함께 넣으니 다용도실 냉동실이 가득 차 버린다.

 

 <만두 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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