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1월 30일 목요일 흐림
주요한 일 : 가족들 도착
가족들이 모두 모이면 데크에서 삼겹살을 구워서 식사를 하자는 마눌님의 제안에 조금은 어두울 것 같은 데크 조명을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아 고민을 하다가 얼마전 옆집공사시 주워온 형광등기구가 생각이나서 찾아서는 판자에 붙인 다음 판자에 나사를 박아 데크 빗물받이에 걸쳐놓으니 그럴듯한 조명기구가 완성되었다.
매년 그렇듯이 막내가 어머님을 모시고 먼저 도착을 했다.
저녁을 데크에서 삼겹살을 구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심에 고기를 굽는 바람에 만들어 놓은 조명기구가 제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막내가 가져온 복분자까지 한잔 곁들이면서 멋진 야외식사시간이 되었다.
나중에 확인된 사항이지만 형광등기구자체의 결함으로 끝내 형광등기구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헛고생을 한거지!!!!
둘째도 도착하여 본격적인 차례음식준비에 들러가는 동안 나는 황토방,화목보일러,작은방아궁이를 돌아가며 보일러공으로 변신해 있었다.
막내가 황토방에서 자고는 다음날 아침 뜨거워서 뺑뺑이 돈다고 고생(?)을 했단다.
2014년 01월 31일 금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차례,처가방문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올리는 시간이다.
어머님께 먼저 올리고 형제끼리 뺑 둘러서서 서로 마주보고는 함께 절을 한다.
다음으로 돌아가며 조카들의 세배를 받는다.
올해 처음으로 금액을 무지하게 상향조정을 했다.
세배 핑계로 그동안 주지 못했던 것을 조금이라도 메꿔보려고 나름 신경을 쓴다.
특히나 막내 영우가 캐나다에 가면 약 5년정도를 못본다고 ...... 영인이는 군훈련으로 모처럼 참석을 못했다.
식사를 마치기 무섭게 서둘러서 막내가 출발하고 이어서 둘째가 어머님을 모시고 출발했다.
내일 처가에 가기로 처제와 이야기가 되어있었는데 내일 장모님께서 일찍 구인사로 들어가신다기에 오늘 다녀오기로 했다.
고속도로가 막힐 것 같아 국도를 이용해 갔는데 아주 적절하게 선택을 했던 것 같다.
처남이 준비한 회와 소혓바닥,소머리고기들로 경주법주를 한잔마시고 떡국을 조금 뜨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쉬워하시는 장인어른을 뒤로하고 처남이 챙겨주는 기름을 잔뜩 넣고 과일과 생선을 챙겨서는 집으로 오는데 보문단지에 들어서자 이내 길이 정체가 되기 시작하면서 거북걸음이 시작된다. 국도에 접어들어 봉계까지 차가 밀리더니 봉계를 지나면서는 시원하게 뚤린다.
언양에서 정체가 되었지만 나는 정체구간을 옆으로 하고 편안히 집으로 올 수 있었다.
<이동용 형광등기구-야간 테크조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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