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2월 02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딸내미배웅,도라지심기,장작자르기
아침에 일어나 온도계를 보니 영상 10도, 12시보니 25도 2시에 보니 30도를 가르킨다.
며칠째 좀 풀린다 싶더니 이건 풀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봄날씨다.
벌써 날파리들이 날아 다니는 것으로 봐서 올해는 병충해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
어제 비가와서 공중습도가 높아져서인지 온도가 올라서인지 애기동백이 꽃을 피웠다. 모두가 한번에 개화를 하면 이쁠 것인데....
작년에 심어놓았던 도라지를 이번 설을 마지막으로 모두 뽑아먹었기에 그 자리에 다시 심어 놓기 위해 밑에 있는 도라지밭에서 노출이 된 것들을 줏어와서 심었다.
지난 가을에 산돼지가 뒤집어 놓은 것을 응급조치로 흙을 덮는다고 했는데 겨울을 지나면서 흙이 얼었다가 녹기를 반복하면서 도라지들을 위로 밀어낸 것이다.
도라지밭에는 지난번에 장모님이 잡초를 좀 뽑았었지만 벌써 올라와 있는 잡초가 많아 제초기를 한번 돌려야 할 것 같다.
허경호씨가 심하게 냄새나는 강아지를 끌고 산책을 나왔다가 들려서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산야초에 대해서도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두루두루 다방면에 많은 지식이 있지만 뭔가 나사가 하나쯤 빠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행동을 보노라면 은근히 짜증도 난다.
최근에는 에로소설을 쓰고있다면서 보통의 작가들은 에로에서 시작 하여 역사로 가는데 자기는 역으로 역사로 시작하여 에로를 하고 있단다.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는데 눈치 없이 않아서 일어설 생각을 하지 않아 내가 먼저 일어나니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난다.
잠시 똘이를 풀어 놓고 놀다가 청소를 위해 한눈을 파는 사이 똘이가 이상재씨 밭에서 뭔가를 먹었는지 처음으로 먹은 것을 토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토한 내용물에 털과 사료가 보이지만 뭔지는 모르겠고 똘이는 한참을 힘없이 앉아 있다.
미타원 음식찌꺼기를 버리는 곳에는 못가게 말려서인지 눈치를 보는데 다른 곳에는 마구 덤벼든다.
산짐승을 퇴치하기위해 약을 놓았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 앞으로 풀어놓을때는 좀 더 신중해야겠다.
3시20분차로 가는 딸내미를 보내기 위해 집에서 2시20분에 나서서 가는 길에 촬영장소로 적합한 곳이라해서 암새들입구 운전학원앞 강변에 잠시 차를 세워 사진을 찍고는 밀양역에 도착하니 3시다.
딸내미를 내려 주고 오는 길이 웬지 허전하여 암새들을 둘러 산외면앞으로 천천히 오다가 엔진톱 엔진오일이 떨어진 것이 생각이 나서 금곡에 정비소에 들러 먼지가 잔뜩 묻은 오일을 6,000원에 사고 금곡건재상이 문을 열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오일을 또 한통사서 가격을 비교를 해보니 똑 같이 6,000원이다. 재작년에 부산 덕천동 현대차부품대리점에서 5,000원에 샀는데......
심다가만 도라지를 마저 심어 놓고는 휘발유에 오일을 썩어 기름을 만들어 엔진톱을 가동시켜서는 길이가 길어 손을 못대고 있던 장작을 모두 잘라서는 정리를 해버렸다.
<마지막 화목더미 정리>>
<낮12시의 온도>>
<애기동백 개화>>
<애기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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