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2월 04일 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마눌님병원,이발
어제보다는 확연히 달라진 아침이다. 갑자기 뚝 떨어진 수은주가 영하10도를 가르킨다.
마눌님이 어제 저녁에 잔기침을 하며 코가 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아침에 기침을 많이 한다.
병원에 자자고하니 별거 아니라며 푹 쉬면 났는다고 가지 않겠다고 우기는데 초기에 확실히 잡아야 하고 나도 나간 김에 이발을 해야 한다니까 따라 나선다.
이비인후과를 검색하니 밀양에는 3개가 나오는데 그중 가장 앞에 나오는 밀양이비인후과를 네비로 찍고 가니 영남루 맞은편에 있다.
마눌님을 병원앞에 내려주고는 이발소로 향했다.
내가 첫손님인 듯한데 내가 이발을 시작하자 이내 손님들이 들이닥쳐 서너명이 기다린다.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지면 이발사들의 손놀림이 빨라짐과 동시에 대충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손님이 많으면 은근히 싫어진다.
이발시간이 평소보다도 빨리 끝이 난다는 느낌을 받으며 머리를 감고 마눌님이 있는 병원으로 가니 벌써 진료를 끝내고 기다리고 있다.
이틀치 약을 받아서는 집으로 돌아오니 기침을 더 심하게 하다가 점심을 먹고 약을 먹고 나니 조금 가라 앉는다.
약을 먹고 자는 마눌님을 바라보다 나도 잠시 낮잠을 즐기다보니 시계가 4시를 가르킨다.
추워지는 날씨에 대처하고자 아궁이와 화목보일러에 장작을 가득 넣고 불을 지핀다.
강의 준비를 위해 광문각출판사에 전화를 해서 교수방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니 교수방에 미처 내용을 만들어 놓지못해 활용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유를 묻기에 견본도서를 부탁했다. 학교 조교선생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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