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3월 10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강의,체험마을회의,장용기집방문

 

아침기온이 영하 8도를 가르키는 쌀쌀한 아침이다.

마지막 추위일까 생각하며 똘이와 함께 아침운동을 실시한다. 모처럼 어깨운동을 하고는 꺼구리에 매달려 허리를 펴 본다.

 

9시에 맞춰 톨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해 조금은 속도조절을 하면서 여유도 부려본다.

1분전에 톨게이트를 통과하면서 회심의 미소를 띄우며 학교에 도착하니 20분 가까이 된다. 

 

작년 학생들보다 그러니까 올해 2학년이 된 학생들 보다는 조금 질이 높다는 생각을 해본다.

왠지 조금은 믿음이 가는 학생들이랄까? 아뭏튼 맘에 든다.

 

병호를 만나 목도장을 건네 받았다.

나이가 들면서 자꾸 좋아져야하는데 어려운일이 자꾸 꼬이는 병호를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집으로 오는 길에 밀양땜을 바라보니 거의 바닦이 드러나는 형국이다. 가뭄이 무척이나 심하다는 것이 바로 눈에 보인다.

 

집에 도착하니 종일 묶여 있던 똘이가 변을 집옆에 보고 자기집도 옆으로 밀쳐 놓는 괴력을 발휘해 놓았다.

똘이를 풀어놓고 정리를 해놓고나니 마을회의 시간이 코앞이라 저녁을 차려놓고는 먹지도 못하고 바로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마을하천정비공사로 하천옆에 있던 족구장이 사라지는데 대한 대책회의였다.

일단은 수자원공사에 대체부지를 조성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기존의 시설들에 대한 보상도 요구하기로 결론을 짓고 마쳤다.

 

장용기집에 들러 정성복부부,손진헌부부,장대진부인,그리고 나까지 어울려 여인네들은 쑥을 정리하고 남정네들은 옆에서 소주를 한잔 간단히 마시고는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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