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3월 13일 목요일 비
주요한 일 : 은행까기,매실가지치기
어제에 이어 계속해서 종일을 비가 온다.
어제는 바람도 좀 불었지만 오늘은 조용하게 새색시처럼 소리없이 오락가락 내린다.
비오는 날 군것질 거리를 찾다가 은행을 까기로 했다.
예전에 장인어른이 알려준 우유팩에 넣어서 깔려다가 한번에 좀 더 많이 해보기 위해 좀 더 큰 통에 많은 양을 넣어 해보기로 했다.
은행알 50개정도가 깔리는 면적을 지닌 종이팩에 은행을 넣어서 전자렌지에 넣고 1분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조절해 보니 1분 20초에서 알맞게 익어서 나온다.
따뜻할때 속껍질이 좀 더 잘벗겨지기에 전자렌지에서 꺼내는 즉시 나는 뺀지로 은행알을 눌러서 깨고 마눌님은 껍질과 쏙껍질을 벗기는 작업을 했다.
한번 두번 거듭할 수록 장단도 맞아 시간이 적게 걸리고 속껍질을 벗기기 위해 테이프를 이용하니 더욱 속도가 난다.
매화가 터지기 시작한다. 매화차를 마시기 위해 꽃송이가 조금 더 커지기를 기다렸는데 아무래도 시기를 못 맞출 것 같은 예감에 더 늦기전에 가지치기를 좀 더 해야 할 것 같기에 부드럽게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3그루의 매실나무을 정리했다.
일전에 대충 한 것이 있어 아까워서 손을 못 된 것만 자르다보니 이내 끝이 났다.
<매화가 터지기시작한다>>
<은행알 까기>>
<할배손두부의 장태규가 지은 책>>
<보일러 파이프를 보기쉽게 라벨을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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