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3월 20일 금요일 비
주요한 일 : 병원,남천얻어오기,상사초이식
똘이를 운동시키러 나가니 비가 뿌리고 있는데 좀 전 부터 내렸는지 땅이 젖어가는중이다.
비로 인해 운동은 취소하고 대소변만 시켜놓고 데크에 묶어둔다.
병원에 가는 길에 면에 볼일이 있다는 장학수씨부인과 함께 나갔다.
나는 농협에서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을 납부하고는 지난번에 가입한 보험증권을 찾고 장학수씨부인은 집수리를 위해 돈을 찾아서는 한솔병원으로 향했다.
장학수씨부인이 병원에 아는 사람이 입원해 있어서 병문안을 하는 동안 나는 진료를 받고 장학수씨부인이 병문안을 가서 만난 친척 2분과 함께 약국에 들러 약을 지어서는 한분씩 모셔다드리며 집으로 향했다.
장학수씨부인은 농협주유소에 들러 관리기에 들어가는 면세유를 사고 보건소에 들러 약도 타고, 나는 금곡건재에 들러 정화조용 환풍기(4,000원)를 구매해서는 임종태씨 집에 들러 남천을 뽑아서 차에 싣고 집으로 왔다.
내가 듣기에는 남천이 6그루정도가 남았다고 들었는데 한 20여그루 되는 것 같았다.
비가 와서 심지는 못하고 날씨가 추워진다기에 비료포대에 담아서는 하우스에 넣어 두고 명자나무 삽목작업을 하려는데 마눌님이 혼자서 땅을 파고 있어 왜 파느냐고 물으니 내가 송엽국을 심으려고 했던 자리에 상사초를 좀 더 심기 위해서 그런다기에 할려던 작업을 중지하고 함께 상사초 이식 작업에 나섰다.
상사초는 다른 이름이 많은데 꽃무릇, 또 石蒜(석산)이라고도 하고 상사화라고 하기도 한다.
입과 꽃이 서로 만나지를 못해 생겨난 이름이 상사초다. 입이 지고나면 꽃대가 올라와서는 붉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다행이 전에 무더기로 파묻다시피 심어두었던 한무더기를 모두 정리할 수 있는 찬스가 되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석산과 상사초는 조금 차이가 있단다. 내가 아는 지식이 틀렸는 모양이다.
우리집에 있는 것은 상사초가 아닌 석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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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과 상사화의 차이점
석산은 무조건 붉은색이고 상사화는 분홍색 또는 노란색이다. 상사화는 봄에 파릇한 잎이 양분을 저장하고 난 후에 말라 죽고 6월경에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는데 꽃줄기가 높이 50~70㎝ 정도이다. 석산은 상사화와 비슷하지만 상사화보다 늦게 피며 꽃줄기 높이가 30~50㎝ 정도이다.
석산
높이 30~50㎝이며 여러해살이풀인데, 석산은 가을에 잎이 올라와서 월동을 한 후 봄에 잎이 지고난 후 추석을 전후하여 붉은색의 꽃을 피운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석산(石蒜), 이별초(離別草), 환금화(換金花)라 하고, 홀로 살아야 하는 스님들의 신세라 하여 중무릇, 또는 중꽃이라 한다. 주로 절에서 재배했는데 비늘줄기의 녹말을 불교 경전을 제본하고, 탱화를 표구하며, 고승들의 진영(眞影)을 붙이는 데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비늘줄기는 넓은 타원형으로 겉껍질이 검은색이고 인경(鱗莖, 비늘줄기)을 석산(石蒜)이라 하며 약용하는데, 비늘줄기는 알카로이드의 독성이 있어 토하게 하거나(진해 거담제) 창에 찔린 데 약으로 쓰인다.
꽃과 잎이 피는 시기가 다르고 광택이 나는 진한 녹색 한가운데 굵은 잎맥이 흰색으로 보인다. 9~10월에 진홍색 꽃 5~10송이가 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리는데, 꽃잎이 심하게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너비가 좁고 그 길이가 꽃술에 비해 매우 짧은데, 꽃술의 길이가 꽃잎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꽃 밖으로 길게 나온 꽃술의 모습이 특이하고 아름답다. 수술 6개, 암술 1개이고 열매를 맺지 못하므로 비늘줄기를 쪼개어 심어서 번식한다.
자꾸 혼동하는 석산과 상사화의 경우, 두 종류 모두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건 같지만 꽃 모양이나 잎 모양, 피는 시기가 서로 다르다.
인도 사람들은 석산을 천상계의 꽃 만수사화라 부르는데, 지상의 마지막 잎까지 말라 없어진 곳에서 화려한 영광의 꽃을 피운다 하여 피안화(彼岸花)라고도 했다.
지방에 따라서는 꽃무릇·지옥꽃이라고도 부르며, 피처럼 붉은 빛깔의 꽃과 알뿌리의 독성 탓에 죽음의 꽃으로 여겨져 왔다. 그래서인지 꽃말도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는 '슬픈 추억'이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인후 또는 편도선이 붓거나 림프절염·종기·악창에 효과가 있고, 복막염과 흉막염에 구토제로 사용하며 치루와 자궁탈수에 물을 넣고 달여서 환부를 닦는다. 또한 비늘줄기는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하여 독성이 있지만 이것을 제거하면 좋은 녹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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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지 않는 매화나무를 바라보며 혼자 추리를 해보니 아무래도 두더지들이 뿌리 주변에 땅굴을 파 놓아 물이 제대로 공급이 되지 못해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 같아 호스를 끌어다가 나무 밑에 집중적으로 급수를 하니 아니나 다를까 구멍이 있어 그리로 물이 모두 흘러 들어간다.
흙과 함께 물을 흘러 보내 구멍을 메우고 물을 잔뜩 고이게 부어 놓아 그 동안 먹지 못한 물을 보충하도록 나름 배려를 해본다.
두더지를 근원적으로 퇴치를 해야 할텐데 .......
<제비꽃이 무리지어 피기 시작한다>>
<임종태씨로 부터 얻어온 남천>>
<기존에 심었던 곳 옆 빈공간에 추가로 심었다.... 나는 송엽국을 심으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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