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3월 22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밭고랑비닐씌우기,소파구매,똘이 엎드려교육
마눌님이 허리가 아프다며 오늘 별일이 없으면 소파를 구매하러 가자는 얘기를 어제 저녁에 했다.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가구점이 없을 것 같아 점심을 먹고 나가기로 하고 오전에 비닐멀칭작업을 하기로 했다.
새벽에 온도가 내려가서 새하얗게 서리가 내려 흡사 눈이 온 것 처럼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다.
해가 뜨면서 서서히 걷혀가는 서리를 바라보며 비닐을 챙기고 비닐을 고정시킬 방법을 강구하다가 지난번에 아래밭에 비닐을 고정시킬때 활용한 철사를 이용하기로 하고 돌아다니는 철사를 줏어와 "ㄷ"자형태를 10여개 만들었으나 부족하기에 화목에서 나온 못을 재활용하기로 했다.
먼저 "ㄷ"자 철사로 중심을 잡아주고 사이사이에 못으로 고정을 시키는 방법을 활용하였다.
또 고랑사이에 잡풀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고랑사이에도 검은부직포를 깔아 원천봉쇄하기로 했다.
한 참 마무리를 짓는데 현수딸내미가 함께하는 주일학교교사들과 찾아왔기에 잠시 멈추고 일행들을 데리고 마을 안내를 해주었다.
7월초 학생들과 함께 1박2일로 피정을 할 예정으로 장소를 물색중에 있어서 현수가 우리마을을 추천했더니 현장답사차 오늘 내방했다.
아이들과 함께 마을회관에 갔더니 결혼식이 있어서 술들을 한잔씩 나누고 있다가 한잔하라며 권하기에 안내핑게를 대고는 그냥 구경만하고 나와서 체험관과 화장실 샤워장을 구경시켜주고 물놀이를 위한 강변까지 안내를 하고 오는길에 심성규씨를 만나 표고를 몇개 얻어 집에 오니 변사장이 와있었다.
변사장은 집을 지을지 말지를 고민중에 있는 것 같았다.
축대를 쌓는데 생각보다 돌이 많이 들어가고 가져다 놓은 흙도 생각보다 많이 모자란다.
아마도 지난번에 가지고 온 정도 이상의 흙을 더 가져와야 할 것 같다. 지난번에 20대를 가져왔는데.....
점심을 먹고는 국도를 이용하여 진영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창원가구할인점에 들러 구경을 하고 진영가구백화점에 갔더니 맘에 드는 소파가 있어 여러 곳을 들러 발품을 파는 것을 포기하고 구매하고 말았다.
집에 도착하여 똘이에게 한가지를 더 가르킬것을 찾다가 엎드려를 교육하기로 하고 10여회를 반복실습을 시켰다가 거의 포기단계에서 눈치를 보며 혼자서 엎드려 자세를 취하는 똘이를 보게 되었다.
모처럼 교육의 가치를 느끼는 순간이었다. 진짜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것이 개를 가르치는 것이란 것을 느낀다.
<멀칭작업>>
<구매한 소파>>
<엎드려교육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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