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3월 23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땅콩,완두콩,상추,부추심기,조사장밭갈기

 

어찌된 일인지 옮겨심은 수선화중에서 일부가 먼저 꽃을 피웠다. 아무래도 집이 바람을 막아주어 좀 더 따뜻했던 모양이다.

 

비닐을 씌워놓은 제일넓은 고랑에 3열 종대로 땅콩을 심었다. 처음에 1개씩 심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심성규씨가 가르쳐준게 1개가 아니고 2~3개씩 넣으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서 중간부터는 2개씩 심어나가니 미리 계획된 것 처럼 딱 맞아 떨어진다.

 

완두콩도 비닐을 덮지않은 고랑에 3열종대로 2012년산 1알과 2013년산 1알을 넣어 심고는 그리드망을 접어놓은 것을 세워놓으니 멋지게 완성된다.  

그리드망은 숫자가 조금 모자라 급한대로 더덕이 타고 올라가라고 설치해 둔 곳에서 빼왔다. 

나중에 더덕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줄을 치든지 해야 할 것 같다.

 

씨앗보관함을 열어보니 오래된 것들은 벌레가 끼어 엉망이라 2011년 이전에 생산된 것들은 모두 폐기처분했다.

폐기처분하면서도 혹시라도 살아나올 놈들을 생각해서 밭 언덕에 골고루 뿌려 주었는데 살아 올라오면 화초 대용 키울생각이다.

 

상추를 5줄 정도 심고 그 뒤에 2011년산 부추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심어 놓아 본다.

 

조사장이 모처럼 와서는 밭을 정리하고 가면서 갈아주기를 부탁하기에 관리기로 밭을 갈고 조사장이 뽑아서 모아놓은 고추대를 모두 불에 태웠다.

관리기가 앞으로 전진을 하면 흙을 모두 양옆으로 치워버리는데 후진을 하면 비교적 갈아서 편평하게 해놓는 사실을 알았다.

아마도 장학수어른도 잘 모르는 사실인 것 같다.  그러니 알려 주지 않았던 것 같다.  

 

<최초로 홀로 핀 수선화>>

 <땅콩밭>>

 <완두콩밭>>

 <조사장 밭 갈고>>

 <후배네 부추밭은 행적을 찾기가 힘들다>>

<뒤따라 핀 수선화>> 

 <수선화 독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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