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3월 25일 화요일 흐리다 오후에 비
주요한 일 : 화단정비및 받침대만들기,예초기정비
장태규가 팔았다는 밭에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기에 궁금해서 가보니 팔기 전에 심어놓은 천문동과 하수오를 캐고 있었다.
천문동과 하수오를 캐는 것을 잠시 도와주고는 하수오를 조금 얻어서 돌아와서 심으려고 장소를 찾으니 마땅히 심을 곳이 보이지 않아 일단은 검은 비닐에 싸서 구덩이에 넣어 두었다.
마눌님 혼자서 화단 안쪽을 돌로 담을 쌓고 있기에 거들어서 마무리를 짓고 나니 생각보다 훤하니 이쁘다.
내친 김에 며칠전에 만들다가 재료고갈로 중단했던 받침대를 만들기로 하고 재료를 구해 보았다.
폭이 다르고 길이가 다른 나무들을 찾아와서는 고속절단기로 길이를 맞추어 자르고 받침대도 규격이 다른 나무들을 찾아서 대충 짝을 맞추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만들다 보니 점심시간을 훌쩍 넘기고 말았다.
점심을 먹고 1시까지 심성규씨와 농협에 가기로 했는데 일을 하다보니 시간을 넘겨 다시 약속시간을 정정하고는 부랴부랴 식사를 마치고 심성규씨와 구포댁과 함께 농협으로 가서 일보고는 돌아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심성규씨가 감사의 표시로 표고버섯을 검은 비닐봉지에 가득 담아 주기에 고맙게 받아 마눌님께 전달했다.
어제 밭을 갈려고 동작을 시킨 예초기가 출력을 높이면 자꾸 시동이 꺼져서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해 보니 아무래도 작년에 넣어 놓은 휘발유가 날아가서 점성이 높아지면서 휠터를 막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휘발유를 모두 부어내고 다른 휘발유로 바꾸어 시동을 걸어 보았다.
내 예상이 맞은 것인지 출력을 높여도 꺼지지 않더니 조금 시간이 지나니 또 꺼진다.
할 수 없어 신호종합상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니 아가씨가 전화를 받아서 캬브레터에 카본때가 끼어서 그런것 같으니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며 한번 가지고 나오라기에 마침 비도 오고하여 예초기를 싣고 시내로 나갔다.
신호의 손사장이 시동을 걸고 출력을 올리면서 연료통 뚜껑을 잠시 열어 주더니 시동이 꺼지지 않고 잘 동작한다.
올해 들어 처음 동작을 시켜서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이상이 없으니 가져 가란다. 참으로 어이 없는 현상이다.....
나간 김에 엔진톱날을 1개 10,000원씩 2개를 구매해서 기쁜 맘으로 돌아온다.
엔진톱날은 회사에서 나오는 규격품도 있지마는 거의가 긴톱날이 들어있는 박스를 구매해서 톱에 맞는 길이로 잘라서 팔고 있었다.
내가 쓰는 톱날은 27코반이라며 같은 16인치라도 28코가 있으며 제조사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단다.
며칠째 마눌님이 오쿠에 찌는 달걀은 제대로 쪄지지가 않는다.
내가 해보니 잘되는데 오쿠가 아무래도 고장이 발생했는 것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에야 답이 나온다.
나에게는 메뉴를 홍삼숙성으로 해서 찌라고 하고는 자신은 야쿠르트를 만드는 버릇으로 청국장발효로 놓고 쪘단다.
한번도 아니고 무려 3번을 그렇게 했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 벌써 치매끼가 오는 것이나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제발 건강해야하는데.....
<받침대와 화단정비 마무리>>
<톱날>>
<내가 하면 성공하는 달걀삶기>>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327-감자심기,손진헌저녁,서여사.임종태부부내방 (0) | 2014.03.27 |
---|---|
20140326-세차,현수딸내방,최서방내방,하수오심기,옥상방수작업 (0) | 2014.03.26 |
20140324-강의,뒷대추밭전화,소파연기전화,차수리예약 (0) | 2014.03.24 |
20140323-땅콩,완두콩,상추,부추심기,조사장밭갈기 (0) | 2014.03.23 |
20140322-밭고랑비닐씌우기,소파구매,똘이 엎드려교육 (0) | 2014.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