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4월 10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디딤돌놓기,광견병예방주사확인,수도꼭지교체,분수호스설치,도라지밭풀메기,고사리따기,

 

어제부터 뜨거운 낮의 연속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작년 가을에 데쳐서 말리기 위해 걸어 놓은 시래기가 아직까지 황토방 마루 천정에 걸려 있어 모두 걷어내어 건조망에 넣었다.

아침이라 그런지 완전이 말라서 바싹거리는 것이 아니고 조금 꾸덕하다는 느낌이 있는 정도로 마른 상태가 느껴진다.

이렇게 좋은 식재료로 시락국을 끓여 먹으면 좋으련만......   

 

이층으로 놓여있는 데크입구의 디딤돌을 걷어내어 대문에서 데크로 들어오는 진입 디딤돌을 깔기로 했다.

기존의 잘 자란 잔디를 멋지게 한삽씩 걷어내고는 그자리에 마사가 아니라서 아쉽지만 석분을 깔고 수평을 잡은 뒤 걷어낸 디딤돌을 한장씩 놓아갔다. 나름 높이를 맞춘다고 하지만 제대로 맟추기가 너무 어렵워 포기하고 대충 맞추어 가며 진도를 낸다.

이층으로 놓여있던 자리가 1장씩 들어내니 낮아진 느낌이 있어 밑에 모래를 깔아서 높이를 높였다.

이 모든 작업이 오전 아홉시에 시작하여 오후 3시까지 이루어 졌다. 더운 날씨 덕에 어제 오늘 연속해서 제대로 땀을 흘렸다.   

 

점심시간에 광견병예방접종에 관련하여 이번주에 다시 연락해 달라던 한우가축병원에 전화를 하니 16일,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단장면에 일정이 잡혀 있으니 그때 개를 데리고 오던지 와서 약만 받아 가든지 해란다.

 

어제 마눌님이 부셔버인 수도꼭지를 갈아놓고 생각해 보니 저번에 나무를 가지고 오면서 큰 대나무를 함께 가져와서 왔는데 그 대나무로 수도를 은폐시키라는 마눌님의 지시(?)가 있었던 것이 생각나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먼저 수도의 높이를 재어보니 50Cm, 대나무를 넉넉하게 60Cm길이로 자르고 대나무 마디를 긴파이프를 이용해서 뚫었다.

그런 다음 수도에 끼워보니 마디에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힘을 주니 끼워지는데 아랫부분이 일자이다보니 땅속에 쉽게 들어가지를 않는다.

다시 대나무의 아랫부분을 경사지게 자르고 끼워서 조금 힘을 주어 뚜드리니 땅에 바로 박흰다.

수도꼭지가 들어갈 위치를 자로 재어서 16mm 홀카터를 이용하여 구멍을 뚫고 수도기둥과 꼭지구멍이 일치하도록 위치를 잘 잡아 끼워넣고는 수도꼭지를 2개를 달기위해 길이 100mm 닛블을 수도기둥에 박고는 거기에 "T"를 연결하고  "T"양쪽에 수도꼭지를 달았다.

한쪽은 일반수도꼭지를 달고 한쪽은 커플링꼭지가 있는 수도꼭지를 달았다.

 

작년에 사용하고 철거해서 잘 보관했던 분수호스를 꺼내어 다시 조립을 해 보니 작년보다 고랑 길이가 길어져서 호스가 짧은 것이 많다.

주관의 간격도 맞지 않아 아무래도 다시한번 손을 봐야 할 것 같지만 우선은 그런대로 사용하기 위해 그대로 설치를 해두었다.

 

장학수부인께서 지나가시면 고사리를 꺽지않았다고 빨리 꺽으라며 한마디 하시고 지나가시길래 고사리밭에 가서 따니 한주먹 분량이 나온다.

 

마눌님이 잡초를 제거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더덕밭의 잡초를 제거하기로 했다. 평소 마눌님이 잡초를 뽑으려고 할 때  잡초와 함께 자라야 약성이 더 좋다면서 그리고 조금 더 더덕이 자라면 잡초들 위에서 햇볕을 차단하기때문에 잡초가 저절로 죽는다고 큰 소리 쳤는데 아무래도 잡초의 세력이 너무 큰 것 같아 1차로 잡초를 한번 뽑기로 한 것 이다.

겨우 고랑 반쪽을 하고 나니 저녁시간이다. 더덕의 새잎이 나있어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속도가 늦다.

 

 <무 시래기>>

 <진입용 디딤돌>>

 <분수호스설치 및 수도위장 및 꼭지달기>>

 <더덕밭 잡초제거>>

 <박태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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