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5월 05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똘이가출,
바람이 찹찹하며 조금은 세게부는 날이다. 봄티를 입었는데 추위를 느껴 추리닝을 걸쳐야 견딜 수가 있다.
똘이 용변을 보게하기위해 묶었던 줄을 풀어 놓고 함께 장난도 치고 공줏어오기도 하는 그런 아침인데 멀리 떠돌이개식구가 나타나자 번개같이 쫒아가더니 그대로 행방불명이다.
평소처럼 조금 쫒아다니다가 곧 오겠지 싶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1시간, 2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를 않는다.
기다리다가 점심시간이 넘어가자 그냥 있어서는 안될 것 같아 차를 가지고 마을안길을 돌아 풍류동으로 해서 땜밑 생태공원을 돌고 이형재 고추밭이 있는 방미까지 돌았지만 개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포기하고 있다가 며칠전 갔던 오선암뒤편을 뒤져보기로 하고 갔는데 정원근 동생을 만나니 아침에 우리집 강아지와 비슷한 개를 바드리 올라가는 길 중간에서 봤다기에 박노길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사슴키우는집에서 강아지를 풀어서 키우는데 그놈들이 여기저기 잘 다닌단다.
혹시나 해서 박노길집을 거쳐 사슴농장까지 가보았으나 개는 그림자도 없다.
포기하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으며 소주를 한잔하는데 초인종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씩씩거리며 똘이가 들어온다.
집을 나간지 12시간만에 들어왔다. 마눌님은 그래도 해가지니 집에 들어오는 것이 내보다 났단다. 참 ~~~~
왼쪽 뒷다리를 다쳤는지 조금 절길래 뿌리는 파스를 뿌리는데 아픈지 놀래서 내손을 물려고 덤비는 통에 이빨에 손목이 찍혔다.
보청소를 조금 실시하면서 미꾸라지를 잡아보기로 했다.
하사장집과 우리집의 경계지점에서 부터 우리집 쪽으로 오면서 뻘을 끌어내어서 산에서 내려오는 통로 양쪽으로 부어 놓으면 미꾸라지가 뻘밖으로 기어 나온다. 그때 기어나온 미꾸라지를 줏어서 물통에 넣으면 된다. 아주 쉽다.
숫자는 되는데 양이 안되는 분위기로 아직은 모두가 어려서 좀 더 키워야 할 것 같아서 하우스내의 연못에 넣었다.
내가 미꾸라지를 잡는 동안 마눌님이 뭔가 호미질을 하는 소리가 들려 뭔가하고 지켜보니 남천밭앞에 잡초가 난다고 하사장집앞에 예전에 김여사가 심어놓은 박하를 캐다가 이식을 하고 있었다.
손목과 관절이 아프다고 하지 마라는데도 심심한지 틈만나면 호미를 잡는다.
어제 제수씨가 마눌님에게 서울 선혜집에 가서 제대로 된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는데 참 어렵다.
<라일락>>
<하수오>>
<호박>>
<화단화시키고있는 밭언덕>>
<도랑치고 미꾸라지잡고>>
<마눌님이 조성한 박하밭>>
<똘이가 가출한 빈집>>
<그간 스스로 만든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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