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5월 02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황토방냉장고정리,꽃잔디정리,부추밭이전,이형재고추밭지원,비비추이전

 

대문작업을 해야 겠는데 선듯 손이 가지를 않는데 마눌님이 오늘 할 작업을 이야기한다.

꽃잔디가 너무 무성하니 웃가지를 잘라서 다른곳에 심고 측백나무를 가리는 비비추를 빼내어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란다.

황토방냉장고에 감이 오래토록 보관이 되어 있는데 말라 쭈글어들어 보기에도 먹고싶은 생각이 없도록 되어버렸기에 모두 꺼내어 감식초를 만드는데 집어넣기로 하고는 냉장고를 뒤지니 비닐에 싸여 있는 씨알이 굵은 감이 보여 비닐을 벗겨보니 색깔은 조금 변색이 되었지만 쭈글어들지는 않아 아침에 갈아먹는데 활용하기 위해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감식초통으로 보내었다.

 

후배 부추밭이 해도해도 너무 심한 것 같아 잡초를 뽑으려니 더 힘들 것 같아 모두 뽑아서 옆으로 옮기기로 했다.    

잡초와 함께 부추를 뽑아내어 부추만을 선별하여 끄집어 내어 놓은 다음 지난번에 땅을 갈아서 미리 준비를 해둔 곳으로  하나씩 옮겨 심었다.

잡초속에 있을때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더니 모두 뽑아서 옮겨놓고 나니 좀 보인다.

 

장태규가 아들과 함께 고추밭을 만들고 깨를 심고나서 조금 남는다고 혹시 심을려나고 묻길래 심을 곳이 없어 못심는다고 이야기하고는 참으로 캔맥주를 가지고 나가  한잔한다.

 

이형재가 고추를 심는다기에 지원을 하러가니 고추는 다심고 고추대를 세우기 위해 철근을 박고 있었다.

함께 철근을 박고 나니 오늘일은 끝났다며 가자는데 어째 좀 야릇하다. 모처럼 일을 좀 도우러 갔는데 .......

함께 집에 와서 어제 처가에서 가지고 온 숭어회 한덩이와 생선 한마리를 집에가서 부인과 함께 먹으라고 보냈다.  

 

아침에 마눌님이 지시한 일을 해 놓지 않아서인지 가위를 들고 마눌님이 꽃잔디를 자르고 있기에 중지시키고 낫을 가지고 자르니 한대야 가득 나와 마당 가운데를 가르는 기와를 따라 홈을 파고는 묻는다는 개념으로 무더기로 넣고 묻고 남은 것은 사과나무 앞과 배나무둘레에 묻고나니 모두 소진이 된다.

 

비비추가 뿌리를 제대로 내렸는지 잎이 작년보다 더 무성하게 자랐다.

내가 처음 심을때 담 대신의 역활을 위해 심었는데 이제 제역활이 가능하게 자랐는데 측백을 심다보니 뒷전으로 밀리게 된 것이다.

측백은 옆에서 다른 나무나 풀이 닿이면 잎이 죽어버리는 모양이다.

작년에 넝쿨과 잡초들이 측백주변을 빽빽하게 메우고 있었던 자리의 잎은 모두 상해서 볼품이 없어졌기에 올해는 사전에 방지하고자 세력이 좋은 비비추부터 제거하라는 것이다.

2뭉치를 빼내어서는 임대한 밭뚝 전봇대옆에 옮겨 심었다. 한뭉치를 5개정도로 나누어 심다보니 제법 너른 면적에 심어진다.

아마도 모두를 옮겨 심으면  뚝의 모습이 달라 질 것도 같은데 호박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될 것도 같다.

 

 <봉지에 넣어 보관했던 감>>

 <후배부추밭>>

 <정리된 부추밭>>

 <꽃잔디를 옮겨심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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