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5월 19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강의,이호동상가방문,마을회의

 

마눌님이 내가 부산가는 길에 동행하기로 했다.

머리도 해야하고 목욕도 해야하기에 자주가는 미용실과 목욕탕이 있는 명장동 농협앞에 내려주고는 학교로 향했다.

 

학기 전반기를  지냈지만 아직까지도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지 못하는 내가 안스러워 학생들이 레포트를 작성하는 동안 사진과 대조를 하며 얼굴익히기에 몰두해본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한학기가 거의 끝이 날때 쯤이면 이름이 거의 외워지는데 그때 학기가 끝나버리니 그만 다시 잊어버린다.

 

이호동씨의 모친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어제 받고는 내가 준비가 덜되어 오늘 방문을 했다.

시간이 좀 빨라서인지 손님들이 몇 없는 상가였지만 형제간이 많아 상주들만으로도 어느정도의 좌석은 채우고 있었다.

 

마눌님과의 멋진 도킹을 통해 김해에 들리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오면서 돼지목살바베큐를 3개를 사서 1개는 마눌님에게 2개는 마을 회의에 가지고 갔다.

 

안주가 있으니 술은 자동으로 나오고 술이 있으니  회의가 부드럽고 시간은 길어진다.

무슨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두 잊어버릴정도로 술을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니 헤롱헤롱한다.

 

 <잔디 물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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