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5월 20일 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이형재부인병원,장용기장작쌓기,마을회의

 

이형재의 부인이 앉았다가 서기를 하기가 어려워 밀양의 병원에 가서확인하니 무릎아래에 뼈자 자라나서 힘줄을 건드린다며 수술을 해야 한다며 양산부산대병원에 가야겠는데 초행이라 어렵다며 함께 가주기를 요청해서 동행하기로 했다.

차를 3개월전에 뽑았으나 아직까지 익숙치가 못한데다 초행길이라 겁이 났던 모양이다.

함께 가면서 커브길과 내리막길의 운전요령을 설명하면서 양산부산대병원에 갔더니 오늘은 교수가 검진을 안하는 날이라 22일 예약밖에 할 수가 없어 아쉽지만 예약을 하고는 돌아왔다.

이형재가 고맙다며 막걸리를 한잔만하자는 요청에 못이겨 이형재집에서 막걸리를 2병을 비우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아침산책길에 발견한 강아지의 시신을 묻기위해 이형재를 불러 함께가서 강아지를 묻었다.

언제 죽었는지 벌써 시체가 썩어 좋지않은 냄새가 많이 풍긴다.

그나마 시체를 치웠다고  캔맥주하나씩 마시고는 이형재집의 테이블이 구멍이 없어 파라솔을 꼽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구멍을 뚫기위해 드릴에 홀더날을 끼워서 이형재집에 가서 구멍을 뚫고 오다가 손진헌을 만나니 장용기집에 여럿이 모여있다기에 가보니 호야형이 혼자서 소주를 마시고 있고 용기는 대추나무를 잘라서 장작을 만드느라 고생하고 있었다.

 

함께하는 것이 빠르게 마치는 길이기에 나는 장작을 쌓고 이형재는 나르고 장용기는 자르는 분업을 통해 속도를 높였으나 아쉽게도 비가 내려 모두를 자르지는 못했다.

 

마누라를 데리러간다고 출발한 이형재가 전화가 와서는 사고가 났다기에 차를 몰고 가보니 오토바이에 문제가 있어서 핸들을 꺽지 못하고 벽에 부딪히면서 손과 얼굴에 찰과상을 입고 벽에 기대어 앉아있다.

이형재를 자기집에 데려다놓고 이형재의 더블캡을 몰고와서 오토바이를 실으려는데 혼자힘으로는 어림도 없어 근처의 전경을 불러 협조를 요청해서 겨우 차에 싣고 이형재집에 가져다놓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누차 강조했지만 오늘같은  경우는 참으로 안타깝다.

 

어제 못다한 이야기를 하기위한 마을회의가 열렸다.

몇명 참석치 않은 회의지만 대표자들의 모임이니 그런대로 심층적인 접근이 가능해진다.

나름 박사무장이 열심히 움직여 준 덕택에 어느정도 윤곽은 잡히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장태규가 앞장을 서니 진행은 조금 빨라지는 느낌이다.

  

 <허경호씨집에서 얻어온 능소화>>

 <얼굴이 많이 변해버린 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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