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6월 10일 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서성교밭매실따기,장태규황토방방문,매실엑기스담기

 

내가 우리집 매실에 병이 와서 많이 떨어지고 상처가 많이 발생했다고 했더니 서성교가 자기밭의 매실을 따가라고 하면서 오늘 7시 30분에 만나 함께 가기로 약속을  했었다.

 

똘이 산책을 마치고 부지런을 떨었지만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10분늦게 서성교집에 가니 출발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손진헌 대추밭 위에 있는 서성교의 매실밭에는 매실이 무척이나 많이 달려 가지가 뿌러질까 두려워 가지를 나무로 받쳐놓았다.

11시까지 따고는  한자루를 얻어 집으로 돌아왔다.

 

장태규가 전화가 와서 오후에 별일이 없으면 자기황토방으로 오라는 전화가 와서 별 생각없이  승낙을 했는데 집에 오니 씻어서 담아야 할 매실이 50Kg이 기다리고 있고 어제 사온 화초들이 심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농협마트에 전화를 걸어 설탕의 재고 여부를 확인하니 백설탕만 재고가 있다기에 이맘때쯤 자주 발생하는 일이라 이해하고 올해는 백설탕으로 매실엑기스를 담기로 하고 다른 설탕보다 가격이 싼(15Kg 16,500원) 백설탕을 5포대를 사왔다.

 

급하게 작년에 사용하고 보관했던 통들을 꺼내어 씻어서 정리하고 그 중의 한개를 마른 수건으로 딱은 뒤 매실을 넣고 설탕을 채운다.

 

급하게 점심을 먹고 마늘을 3뿌리 뽑고 상추를 3뿌리 뽑아 임종태씨 차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하늘정원펜션위의 족구장에 찰르 주치시키고 걸어서 장태규의 황토방에 도착해보니 혼자서 즐기는 별천지의 세상이 펼쳐진다.

누구나가 원하는 혼자만의 놀이터랄까? 세상이랄까? 암튼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주인도 없는 집에서 상추를 씻고 마늘을 까서 준비를 하고 있노라니 산에서 차가 내려 온다.

장태규가 곰취를 한움큼 따서 차를 몰고 내려오는 묘기를 부리며 온다.

 

미리 쌂아 놓은 수육을 꺼내어 소주를 먹기 시작한다.

한덩이를 준비한 줄 알고 아껴 먹었는데 다먹고 나니 심하게 퍼진 고기가 또 나온다. 미리 넉넉허다고 했으면 처음부터 마음놓고 먹었을 것인

데 내 놓는 것잎 뭔가 좀 모자란 듯이 내어 놓는 통에 무척이나  아끼면서 조심스럽게 먹었는데 자꾸 나오는 통에 좀 이쉬웠다.

 

6시가 넘어서 산을 내려와 못다한 아쉬운 자리를 장태규가게에서 조금 연장을 하면서 박사무장을 불러 그간 못다한 이야기와 경과를 전해 듣다보니 시계가 10시를 넘긴다.

 

 <집 건너편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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