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1월 11일 일요일 맑음
2015년 처음하는 산행이자 시산제를 하기로 한 날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시산제를 준비한다.
어제 사온 수육을 삶기 위해 헛개나무를 잘게 짤라서 찜통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어제 고개를 넘어오면서 꺽었던 소나무가지를 깨끗하게 씻어서 충분히 깐다음 그 위에 고기를 얹고 고기가 찜통벽에 닺지않도록 대추로 찜통과 닺는 부분을 막아놓고 그 위에 생강을 3쪽 놓아두고 소주를 한병 부어서는 불을 지핀다.
예정시간 1시간을 셋팅시켜놓고 30분쯤에 젓가락으로 고기를 쑤셔보니 들어는 가는데 가운데에서 조금 걸리는 듯한 기분이 있다.
1시간이 지난 뒤 다시 젓가락으로 고기를 쑤셔보니 아주 기분좋게 쑥 들어간다.
수육에서 솔향기가 베어있어 다른 잡내는 나지 않는다.
고기를 비닐봉지에 넣고 묶은 다음 신문지로 싸고 다시 신문지로 한겹을 더 싼다음 뽁뽁이로 다시 한번 더 싸서는 아이스박스에 넣어 밀봉을 시키는 것으로 준비 끝!!
목적지인 영산대까지 예정시간은 1시간26분으로 나오는데 1시간안에 도착을 해야 시간이 맞춰진다.
부지런히 고개를 넘어가니 시간이 대충 맞춰지는데 내가 예전에 알고 기억하던 위치와 혼돈이 생긴다.
너무나 오랬만에 가는 길이다보니 긴가민가하면서 가다보니 옛생각이 나면서 서서히 위치가 정립이 된다.
오늘 참석자는 모두 11명, 청성산 2봉을 향해 2조로 나누어 출발했는데 나와 최사장은 차를 몰고 짐을 나르는 조가 되어 차를 몰고 올라가다보니 임도가 막혀 있어 둘이서 배낭 4개와 떡과 수육등 고사음식을 들고 일행들과 만나는 장소까지 날라야 했다.
정상아래에서 고사를 지내고 간단히 고사음식으로 요기를 한 후에 정상을 밟고 기념사진을 찍고는 하산한다.
다리가 불편한 이윤옥,홍기자,이수자씨와 함께 차를 이용하여 내려오니 걸어서 내려온 사람들이 먼저 와 있다.
대운산찜질방에서 11명이라 1명은 면제를 받고 입장하여 찜질을 즐기고 남은 음식까지 모두 먹고는 덕계로 나와 굴국밥으로 저녁을 먹고는 해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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