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1일 토요일 흐림
부산에서 9시에 출발해서 10시 20분에 밤티재에 도착하는 일정에 맞추어 나는 밀양에서 9시를 조금 넘겨 출발하여 먼저 정종범미나리집에 고기와 양념과 막걸리를 맡겨놓고 밤티제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니 먼저 도착한 방대장과 차총무,이윤옥씨,홍기자씨가 반긴다.
이어 도착한 최회장과 신순옥씨,이수자씨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화장실에 잠시 들린 후 출발을 했다.
초입에는 새로이 집을 한채 이쁘게 지어 놓았는데 다음에 오면 진입로가 바뀌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조금 올라가니 가파른 언덕길이 이어지면서 도착한 곳이 넓은바위인데 모두가 쉬어가는 곳이다.
신순옥씨가 나누어주는 귤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 간다.
삼면봉에 다다라 줄을 타는 코스를 피해 왼쪽으로 돌아가는 우회코스로 정상을 향한다.
정상에는 큼직한 정상석이 있고 마침 등산객이 한분이 있어 단체로 사진을 부탁하니 3컷을 찍어준다.
정상에 있는 주목나무가 인상적인데 줄기가 붉은 빛을 내고 있어 朱(붉을 주)를 써서 주목이라 부른다는 방대장의 설명이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온 곳에서 식사를 할까 했는데 내려가서 미나리와 고기를 먹어야하기에 간단히 요기만하자는 이야기에 홍기자씨가 꺼내놓은 것이 요크르트와 야채로 후르츠캭테일을 만들어 한그릇씩 돌리고 남은 한그릇은 지나가는 여성 등산객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부지런히 내려와서 미나리집에 도착하니 지천에 널린 것이 냉이다.
냉이를 딸려는 회원들을 말려 미나리와 삼겹살에 막걸리로 하산주를 한잔한다.
청도까지 왔으니 청도용암온천을 안 갈수가 없어 용암온천으로 가면서 딸내미에게 쿠팡에서 티켓구매를 요청하니 평소 5,000원인데 주말이라 6,000원이란다.
목욕을 마치고 나와 모두 우리손주를 보러 우리집으로 와서 손주를 보고는 시원한 음료수도 한잔 제대로 못하고 급하게 돌아갔다.
산을 오르고 내려오면서 방대장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대로 기억이 없어 기억 나는 것만 간추려본다.
혹시 잘못 듣고 기록한 내용이 있으면 정정 부탁드립니다.
* 방대장의 특강
- 108번뇌란
1. 눈,귀,코,혀,피부,마음이라는 6근(六根)에서 보이는 것,소리,향,감촉,맛,느낌등을 느낄 때 좋다,싫다,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의 3가지로 분별하기 때문에 총 18가지의 번뇌로 본다 (6 × 3 = 18)
2. 이 18가지 번뇌에 각각이 다시 희,노(즐거움,화냄)의 2가지로 나뉘기 때문에 총 36가지의 번뇌가 있다. (6 × 3 × 2 = 36)
3. 이 36가지 번뇌가 다시 과거,현재,미래로 나뉘게 되어 총 108가지의 번뇌가 있다. (6 × 3 × 2 × 3 = 108)
- 마음을 다스리는 법
1. 아기가 어머니 배속에서 양수속에 싸여 있을때는 외부의 충격을 양수가 흡수하여 아기를 안전하게 한다.
2. 이러한 양수가 우리 마음을 싸고 있으면 외부의 충격을 완화시켜 작게 느끼게 된다.
3. 마음을 싸는 양수를 만들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서 깨끗한 냉수를 한잔 마시면서 이 물이 마음을 싸는 양수가 되어달라고 기원한다.
4.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를 하면 화내거나 무시하는 일이 없어진다.
<정상의 주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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