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9일 


6일 차를 빼내와서 3일만에 시동꺼짐현상이 발생했다.

첫번째가 지난 8월14일 

가족들의 여름휴가 나들이를 가다가 내차가 시동이 꺼져 길을 막는 바람에 가족 모두가 뜨거운 도로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과를 하며 교통정리를 하던 쓰라린 추억이 되새겨진다.   

때마침 현대차노조가 파업중이라 수리시간도 길어지고 수리도 짐작을 통한 수리였었던 것 같아 보인다.


두번째가 12월 3일 처가에서 김장을 마친 마누라와 김장을 가지러 가다가 주유소에 들렸는데 시동이 꺼져버렸다.

지난번처럼 길은 막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추위속에서 떨면서 기다려야했다.

주유를 하기위해 들어온 사람들이 사연을 알고는 모두가 한마디씩하고 지나간다.

현대차 맞아요? 우리는 30년동안 그런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시동이 꺼지는 차를 불안해서 어떻게 타고다녀요! 바꿔 달라고 해요!!

이렇게 비싼차가 시동이 꺼져요? 상상이 안되네요!!

다들 한마디씩 던지고 간다.

이번에는 아예 수리를 포기하고 블랙박스를 달았단다.

근데 막상 시동이 꺼지니 블랙박스도 별 효용이 없어 보인다. 

  

오늘 세번째 시동이 꺼졌다.

전원이 모두 나가고 블랙박스의 전원도 꺼져버렸다. 버턴을 눌렀지만 동작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경남일대에서는 제일 험한 에덴밸리고개의 90% 지점인 경사도가 제일 심한부분에서 시동이 꺼져버렸다.

여지껏 모두 평지에서 발생했는데 제일 염려했던 고개에서 시동이 꺼졌다.

다행이 오르면서 시동이 꺼졌기에 큰 무리는 없었는데 내리막길에 시동이 꺼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끔찍하다.


현대차에서는 이런 경우 수리만 해주는 것으로 모든 것을 끝냈다고 생각하는지 다른 이야기는 일절 없다.

아마도 고객이 시비를 걸고 물고 늘어져야 어떤 조그마한 보상이라도 해주는 모양이다.

올바른 사회라면 이런 경우 알아서 보상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자동차 시동꺼짐 진행 시간

12월 9일 

13:54 시동이 꺼짐  즉시 블랙박스 버턴을 눌렀으나 블랙박스도 전원이 꺼져있음

13:55 (현대차AS)02-404-8204로 신고하여 견인과 대차를 요청

14:01 (노태일) 시동꺼짐현상이 발생했음 알림 

14:03 (노태일) 시동꺼짐현상발생시 계기판 사진전송

14:03 (현대차AS)견인접수완료메세지도착

14:04 (현대차AS)4룬구동임을 알리고 견인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요청

14:04 (현대차AS)출동접수완료메세지도착

14:07 (현대차AS)견인 및 대차조치 완료안내 

14:15 (롯데렌트카) 접수확인 및 장소확인

14:19 (롯데렌트카) 산타페가 없어 그렌저 추천하는데 그렌저가 가스차이기에 다른 RV차 요구하니 스포티지 제안하여 수용함

14:27 (노태일) 사고신고상태 확인 전화옴 

14:35 (롯데렌트카기사) 출발전화(사상 ->대동IC->양산IC->어곡터널->사고지점:어실로 873)

14:51 (롯데렌트카기사) 중간확인전화

14:52 (견인차기사)견인차도착 견인작업

14:57 (노태일) 견인차 출발을 알림  

14:58 (견인차기사) 출발 후 명함을 못준것에 대한 안내전화줌

14:59 마눌님 동네주민차로 먼저 이동

15:03 (롯데렌트카기사) 도착 5분전 알림전화

15:06 (롯데렌트카기사) 차량인수 기사를 정상에 내려주고 계약서를 받고 헤어짐 

15:15 (노태일) 모두 진행 되었음을 알려주고 문짝 수리요청  

16:25 (롯데렌트카기사) 산타페대신 스포티지를 받았음을 현대차에게 이야기해줄 것을 확인하기에 그랜저로 내일 교체여부 확인함

17:37 (견인차기사) 연산동 현대차에 입고완료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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