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4월 29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느티나무치우기,보청소
아레 잘라놓은 집앞의 느티나무를 치우기로 했다.
톱과 전지가위를 허리에 차고 머리에 손수건을 두르고 보안경까지 끼고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나갔다.
먼저 앞에 있는 가지부터 굵은 가지만 남기고 나머지 잔가지와 잎은 구루마에 차곡차곡 싣고 굵은가지는 따로이 모아두었다.
잔가지와 잎을 구루마에 실어서 삼호개발 뒤편의 공지에 옮겨 놓고 자동적으로 썩어서 퇴비가 되기를 기다린다.
굵은 가지는 집으로 옮겨와서 기존의 나무위에 쌓아놓는 것으로 작업을 마쳤는데 가위질을 많이 해서인지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났다.
오전을 모두 느티나무를 치우는데 투자를 하고 오후부터는 내일있을 대장내시경을 위해 푹 쉬기로 맘을 먹고 샤워를 하고 아예 잠옷으로 갈아입었는데 누군가가 찾아와서 찾는다.
나가보니 쌍용 직원인데 보를 청소하러 왔다며 보청소에서 나오는 토사를 옆의 대추밭에 두면 어떻겠는가를 묻는다.
내 밭이 아니라 좀 조심스러웠기에 우리 대추밭에 두라고 했더니 거리가 멀어 일이 어려워 못하겠다기에 내가 나가서 잠시 도와 몇 바게스를 우리밭에 가져왔지만 나머지는 변사장밭에 올려놓았다.
포크레인이 와서 그간 막혀 있던 도로도 뚫어 놓았고 막혀 있는 보도 복구하기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
나도 돕기 위해 물이라도 흘려볼까싶어 송구집에 갔더니 물이 수자원공사에서 아예 한방울도 내려보내오지 않는다.
변사장이 수세미를 심고 물을 주고 있다.
호프집을 내어놓은 모양이다. 올 가을부터는 여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란다.
우편함에 둥지를 튼 딱새(박새인 줄 알았는데 딱새다)가 그런대로 부화에 성공을 하여 새끼가 6마리가 확인이 된다.
소리가 나면 먹이를 달라고 부리만 벌리고 아무소리도 내지 않기에 있는지 없는지 포가 나지 않는다.
<잔가지는 치우고 굵은 가지만 남은 느티나무>>
<주둥이를 벌리고 있는 딱새 새끼들>>
<먹이를 주지 않자 고개를 숙이는 새끼들>>
<쌍용발파 실내측정 - 집이 흔들리는데 소음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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