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09일 수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블루베리뽑아내기,동아대병원,건강검진센터,언양와시비횟집
어제 저녁 늦게까지 장모님 사진을 출력하여 정리하느라 아침에 늦잠을 잤다.
아침에 마눌님에게 보여주니 역시나 툇짜다. 다른 화일철에 다시 정리하는 것으로 간신히 통과하였다.
앞밭을 정리하기 위해 블루베리를 뽑아서 뒷쪽으로 옮겨놓는 작업을 했다.
기존의 부추와 대파는 살려야 하는데 마땅히 둘 곳이 없어 블루베리를 뽑아내고 밭을 정리하여 그 곳으로 옮겨 심을 계획이다.
21그루의 블루베리가 11그루는 아직도 싹을 튀우지 못하고 겨울속에서 헤메이고 있다.
아마도 영원히 잠들었는지도 모르겠다. 한번 더 기다려보기로 하고 완전 폐기까지 며칠만 참아보기로 한다.
마눌님을 동아대병원에 내려주고는 동래 건강검진센터로 가서 지난번 위내시경때 조직검사를 한 결과를 확인하러 갔다.
뻔한 장사속이란 것을 알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항상 당하고 만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조직검사결과는 크게 문제가 없고 위궤양이 문제라며 지난번에 지었던 약을 1개월치 더 처방을 해주고는 8월에 재검사를 해봐서 완치여부를 확인하잖다.
내친 김에 당뇨약을 처방해준 의사를 만나 추가로 당뇨검사기계를 처방해달라고 했더니 상담실에 가서 상담을 하라기에 상담을 하니 검사기기를 임대를 해주는데 내가 하기에 따라서 지속적일 수도 중지될 수도 있다며 검사결과를 매주 1회이상 문자로 보내줘야 한단다.
다른 것은 맘에 안들었는데 이런 것은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내용이었다.
4시에 순환기내과에 예약이 되어있던 마눌님은 미리 협약된 의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금요일날로 변경을 했단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난 금요일 갔을때 간호원들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바로 순환기내과진료를 받아야하는데 기록이 빠져있다보니 헤메었던 모양이다.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지난 금요일 진료를 받고 오늘 확정이 났을 것을 이번주 금요일 순환기내과를 다녀오고 나시 이비인후과 담당의사에게 결과를 확인을 해야하는 상황이되어 버렸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이제 안가도 될 일인데 간호원들이 제대로 못챙겨서 다시 2번을 더 가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김해 어머님댁에 들러 빌려온 외투를 반납하고 잠시 쉬었다가 집으로 오면서 양산 석산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가득 넣어 왔다.
박성환이 회를 사기로 미리 약속이 되어 있었기에 연락을 하니 6시에 만나잖다.
손진헌,박성환부부와 함께 박성환 차를 타고 언양 와사비횟집에서 회와 함께 소주2병,맥주2병을 간단하게 먹고 마을에 돌아왔는데 체험마을 사무실에 불이 켜져있다.
박사무장이 혼자 남아 수고하는 것 같아 잠시 들어가보니 개인사무를 보는지 마라톤협회서류가 책상위에 잔뜩 널려있다.
그러면서 서류가 밀려서 일하기가 어렵다는 핑계를 대기에 한마디 쓴소리를 했더니 그만 둔단다.
그만두어주면 고맙다고 했더니 자기가 더 고맙단다. 그러면서 나중에 카톡으로 사직서가 날아왔다.
손집헌집에 잠시 들러서 이야기를 나누며 차를 한잔하고 돌아왔다.
아침에 날라서 밖으로 나오던 딱새새끼들이 궁금하여 둥지를 확인하니 한마리도 없다.
새끼들이 날기를 시작하자 불안한 둥지를 버리고 이사를 갔는지 의아스럽다.
<블루베리 죽은 놈과 산놈>>
<블루베리 화분을 빼낸자리>>
<제법 늠름한 새끼>>
<저녁이 되자 모두 날아가고 둥지는 비었다>>
<어제 호미곶에서>>
<예전에 울산 방어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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