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06일 일요일 비
주요한 일 : 칼라대나무이식,어버이날행사,레슬러시사회
오후부터 내릴 줄 알았던 비가 아침부터 내리고 있다.
바쁜 마음에 강아지들 밥을 주고 약을 먹이고 소독을 하고 바쁘게 마무리 짓고 칼라대나무를 이식하기 위해 우의를 걸치고 호미를 들고 갔는데 생각보다 뿌리가 깊고 길게 뻗어 있다.
깊은 뿌리는 포기하고 위에 나온 부분만 대충 수습을 해서는 대추밭 무덤앞에 일렬로 심었다.
나름 일찍 시작하여 움직였는데도 마치고 나니 9시가 다되었다.
급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버이날 기념 가족식사를 위해 김해로 출발했다.
항상 내가 1등이었는데 오늘은 거의 동시에 도착했지만 내가 꼴등이다.
미리 예약된 대한수산 영덕대게집으로 가니 손님은 우리 밖에 없다.
1Kg에 95,000원이라며 6Kg을 먹기를 권하는데 과감하게 5Kg만 주문하는 것으로 끝을 내었다.
찌게다시로 나오는 회며 튀김등을 먹고 배를 거의 채운 다음에야 메인인 대게가 나오는데 제철이 아니라서인지 조금 싱거운 맛이 나며 단맛도 약하다. 그런대로 모두가 배불리 먹고 나왔다.
상학,치학부부순으로 떠나가는데 둘째 제수씨가 가면서 봉투를 내민다.
영오가 취직을 해서 첫월급을 탓기에 어버이날을 기해 인사를 올리는 것이라는데 가슴이 찡해 온다.
마눌님이 목욕을 다녀오는 동안 잠시 눈을 부치고는 점심을 과하게 먹은 탓에 저녁은 생략하고 영화의 전당으로 출발했다.
아무래도 저녁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한양맨션앞의 할매김밥집에서 전설의 우엉김밥을 2줄을 사서는 영화의 전당에 도착했다.
딸내미를 만나 입장권인 팔띠를 받아서 입장을 하여 기다리면서 김밥을 먹었다.
8시가 되자 여성사회자의 진행으로 레슬러 주연인 유해진과 김민재와 김대웅감독이 무대에 올라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깜짝이벤트도 진행한다.
여성사회자의 진행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영화의 전당에서 섭외한 인물인 것 같단다.
본격 영화가 상영되었는데 제목에서 느끼는 스포츠영화가 아니라 가족사랑에 대한 영화였다.
뭔가 화끈한 장면이 별로 없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처음 데뷔하는 감독작품으로는 그런대로 잘한 작품으로 보인다.
편집이 좀 더 잘되었으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10시반경에 마쳐고 안개가 자욱한 에덴밸리를 넘어 집에 도착하니 11시 40분이다.
강아지들에게 늦은 저녁을 주고 또순이 소독치료와 약을 먹이고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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