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28일 월요일 흐리고 지역에 따라 비

주요한 일 : 마눌입원,체험마을사무장면접


아침에 손진헌이 약을 치러왔기에 인사를 나누는데 보에서 시커먼 물이 내려온다.

그간 정호기씨집아래에서 썩어있던 찌꺼기들이 보에 물이 차면서 흘러내려오는 모양이다.

모기들이 극성을 부릴 것을 생각하니 벌써 부터 몸이 근질거려 바로 모기약을 타서 뿌려본다.


마눌님이 입원을 하는 날이라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섰다.

병원에 도착하니 월요일이라 주차하기가 쉽지가 않아 마눌님을 먼저 내려주고 한참을 기다려 겨우 주차를 하고 이비인후과로 올라가니 한참을 기다린다.

예약시간 11시30분을 훨씬넘겨 12시가 다 되어서야 진료를 보아주는데 아마도 입원환자라 다른 사람을 다보고 봐주는 것 같았다.

김교수말로는 한번의 수술로는 어렵다며 속에 문제가 있는 데 입구를 가로 막고 있는 것이 있어서 가로막고 있는 세개의 뼈중 한개를 빼내고 속이 잘보이도록 한 다음 속의 염증부분을 깨끗하게 도려내고 추이를 지켜본 다음 2차 수술을 통해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단다.

내일 11시 30분경에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간호원의 안내를 받으라한다.

간호원이 입원실을 확인하여 점심을 먹고 1시쯤에 입원실로 가라고 안내해 준다.


병원 밖으로 나와 식당에 들어가니 이름도 생소한 것이 있어 뚝배기소불고기라는 것을 시켰는데 된장찌게용 뚝배기에 소불고기를 담아서 내는 것이다. 또 밀돈이라는 메뉴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밀면에 돈까스를 올린 것이란다.


한시가 조금 못되어 입원실로 가니 아직 침구가 정리가 안되었다며 침구가 정리될 때까지 잠시 기다리라기에 마눌님을 혼자 남겨두고 나는 체험마을 사무장 면접건으로 밀양으로 돌아왔다.


오는 중에 문자가 하나 들어오는데 오늘 면접을 보기로 한 사람중의 한사람이 개인사정으로 포기한다며 불참을 알려왔다.

약속한 3시에 시청직원과 이장,나 셋이서 남은 한사람을 면접을 보고 잠시 뒤에 합격통지를 했는데 자신이 없다며 하기싫다고 한다.

하두 어이가 없어 집에 가고 있는 사람을 다시 오라하여 아불 표충루앞에서 만나서 한참을 설득하여 다시 하기로 약속했다.  

적은 봉급으로 사람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움을 느낀다.


사무실의 종이쓰레기를 싣고 와서 화목보일러에 넣어 태우는데 책이 많아서 쉽게 타지를 않는다.


똘이가 털갈이를 한다고 엉망이기에 빗으로 빗어 털갈이를 좀 도와주니 시원한지 가만히 엎드려 있다.  


<폐수가 흘러들어오는 광경>>


<똘이 털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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