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3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처가방문,천북면사무소
오늘 처가집에서 김장을 하기로 한 날인데 부터 고례권역사업단에서 선진지견학을 내일부터 1박2일을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가운데 날짜가 변경되어 오늘부터 1박 2일로 하기로 한 것을 어제 저녁에야 알았는데 어쩔 수 없이 선진지견학을 포기하고 처가로 향했다.
어제 오후에 장인어른이 의식을 잃으셨다가 깨어나셨다고해서 가는 길에 장인어른이 입원해 계신 요양병원에 먼저 들렸다.
입구에는 언제 보아도 잘 가꾸어 놓은 분재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입원실이 아닌 응급실에 계신다고 해서 가니 마침 잠에서 깨어나시며 알아보는데 목에 가래가 많이 있어 숨쉬기가 힘드신 모양이다.
틀니도 빼어 놓은 상태라 말을 알아듣기;가 어렵지만 그런대로 아직까지 대화는 가능하다.
바깥에서는 얼음이 얼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편히계시라고 인사말만 건네고는 병원을 나와 처가로 향했다.
처가에 도착하니 일찌감치 장모님 혼자서 절인배추를 꺼내어 씻고 계신다.
급하게 준비하여 배추를 씻어서 물기를 빼기위해 쌓아놓고는 주변을 정리하고 양념만들기에 들어갔다.
미리 준비하여 끓인 육수에
1. 고추가루를 넣고 퍼지기를 기다려 약간 뻑뻑한 정도로 육수를 조정한다.(육수 3.2바께스, 고추가루 30근)
2. 마늘과 생강(작은김치통 1개)을 넣고 멸치액젓 2리터 4통을 넣는다.
3. 새우젓을 2통(1리터짜리) 넣는다.
3. 저어서 잘 썩어서 두고 적당한 시간 간격을 두고 저어준다.
여기서 육수는 명태개가리, 다시마, 새우등 많은 것이 들어가는데 자루에 들어 있어서 확인을 못했다.
양념을 저어서 잘 썩어놓고는 처제가 사온 회로 점심을 먹고 나는 처가를 출발했다.
처가를 나와 혹시나하여 천북면사무소에 들려 등기부등본 발급가능여부를 확인했는데 가능하다기에 토지대장, 등기부등본,지적도를 떼어서 출발했다.
나는 등기부등본은 법원등기소에 가야하는 건가하고 생각을 했는데 전국의 어디든지 동.면사무소에서 발급이 되니 참 편리해졌다.
마을에 도착하여 김두익씨를 만나 월요일 면사무소에 갈때 장학수부인과 이상재와 함께 가서 서류를 발급받아 오도록 부탁을 했다.
정사무장을 만나 밀린 서류를 결재하고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무래도 골이 깊어진 것인지 대화가 길어지지 않아 중도에서 포기하고 일어났다. 가급적 마무리를 잘 해주고 싶은데 내맘과 같지가 않은 것 같다.
저녁에 보일러가 뀌뚜라미소리를 낸다.
으례이 자주 있는 일이라 걱정하지 않고 갔는데 상태가 조금 이상하다. 순환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다.
아차 싶어서 급하게 보일러 공기구멍을 막고 목욕탕으로 가서 샤워를 시작했다.
샤워를 위해 뜨거운 물이 조금 빠져 나오자 뀌뚜라미는 울음을 멈추었는데 문제는 오늘 날이 추워져서 많은 화목을 보일러 넣어 두었는데 모터거 돌아가지 않으면 보일러를 꺼야하는데 야단이다.
샤워를 마치고 실내온도조절기를 재확인하고 보일러실로 가서 순환펌프가 돌아가는지 재확인을 했다.
뭔가 미약한 소리는 들리는데 제대로 돌아가는 소리는 나지 않는다.
혹시나 싶어 몇번을 껏다 켰다를 반복하니 그제서야 제대로 돌아가는 소리가 난다.
밤새 동작을 이어 가 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보일러실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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