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처제부부내방,재정위원선정통보


날씨가 조금 풀린 것 같은데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를 나타낸다.


처제가 아침에 전화가 와서 오늘 우리집으로 오겠다며 연락이 왔는데 최서방이 목욕을 마치고 와서 출발한단다.

해를 넘기기 전 지난번에 준 보일러를 설치를 해주겠단다.

그리 급한 건 아닌데 굳이 온다니 연말을 함께 보내자싶어 자고갈 준비를 해서 오라고 했다.


마눌님이 최서방이 옻닭을 좋아한다며 예담에 전화를 해서 점심을 옻닭으로 예약을 하란다.

예약을 하고 좀 있으니 처제가 연락이 와서 최서방이 부품을 사러 갔는데 아무래도 좀 늦을 것 같다면서 점심을 함께하지 말고 저녁을 먹자하는데 미리 예약이 되어 안된다고 빨리 오라고 다그쳤다.


2시가 다되어 도착을 한 처제부부를 내차로 옮겨 태우고 바로 예담으로 가니 상을 차려 놓고 기다리고 있다.

큰 닭을 잡았는지 4명이 먹고도 남는다.

남은 음식들을 싸서 집으로 돌아와서 보일러 살치작업을 하려는데 전에 내게 준 보일러가 아닌 새로이 50리터짜리 전기온수기를 하나 사 가지고 왔다.

이왕 사 가지고 온거니 황토방에 설치를 할까하고 설치장소를 확인하는데 아무래도 덩치가 커서 설치가 힘이 든다.

부득이 추후에 기름보일러가 고장나면 대치하기로 하고 차고 선반에 보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설치는 포기했다.


점심을 늦게 먹어 소화가 다 되지도 않았는데 저녁이라며 마눌님이 오뎅탕을 내어 오기에 안주삼아 소주를 한잔했다.


저녁에 TV를 보면서 자정을 기다리며 맥주를 한잔씩 하다보니 최서방이 태어나서 맥주를 제일 많이 마셨다며 엄살을 떤다.

자정을 넘기니 딸내미 부부에게서 전화로 새해인사가 들어온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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