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1월 21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강남비뇨기과,울산십리대숲


최원호부인이 마눌님에게 이현민부부가 울산으로 놀러오기로 했으니 우리도 오라는 연락이 있어 동참하기로 했다.

문제는 내가 약이 떨어져 병원에 가야하는데 언제 갈지를 고민하는데 아무래도 어울리면 못가지 싶어 마눌님만 데려다주고 나는 병원에 갔다가 다시 합류하는 방법을 택했다.


집을 출발하여 손진헌집에 들려 대추를 사고 사과를 주문하고는 울산으로 향했다.

울산과학기술원입구 로터리에 도착하니 약속시간보다 30분가까이 일찍 도착이되었는데 함께 기다릴려다가 마눌님만 남겨 놓고 나는 양산 강남의원을 향해 출발했다.


양산에 도착하여 의사를 만나니 소변검사에서 다시 피가 보인다며 전에 피가 안보였는데 다시 피가 보이니 이해가 안된다며 일단은 CT를 한번 찍어보자기에 3층 내과로 올라가 CT와 X-RAY를 찍었다.

CT와 X-RAY결과 결석이 보이지 않는다는 진단이 나와 다시 2층으로 가니 다시 약을 먹어보고 계속 피가 보인다면 내시경으로 확인을 하자는 결론을 내고 20일분의 약을 받아 왔다.


양산의 기름값이 1,173원으로 비교적 싼 것 같아서 기름을 넣고 세차까지 마친 뒤 다시 울산으로 향했다.

모두들 다육농장에서 다육을 구경하고 식당으로 이동중이라며 굴하우스굴화점으로 오라기에 부지런히 가니 일행들도 막 도착하여 있다.


굴전으로 막걸리를 한 통을 마시는데 내가 먹지 않아서인지 줄지를 않는다.

매생이굴국밥까지 먹고 나와 십리대숲으로 이동을 했다.


십리대숲에 도착하여 걷기 시작하는데 옆길에서 손병호부부가 보인다.

멀리 울산에서 이렇게 마주치리라는 예상도 못했는데 만나니 무척 반가와 함께 대숲을 돌고 헤어졌다.


손병호부부와 헤어져 소소원찻집에 들려 쌍화차를 한잔했다.

다른집 쌍화차와는 판이하게 다른 쌍화차인데 찻잔부터 돌찻잔에 차가 끓으면서 나오는데 찻잔크기도 일반 찻잔보다 크고 내용물도 대추,호박씨,공주밤등 여러가지 많이 들어 있어 차라기보다는 과실찌게같은 느낌을 주는데 맛은 쓴것이 인진쑥을 달인물 같은 맛이 강하게 난다.

부식으로 조그만 가래떡과 초청이 나오는데 담겨나오는 그릇의 투박함이 눈에 들어온다.

소소원을 나와 헤어져 집으로 향했다.   


마을에 도착하여 사과값을 주려고 손진헌집에 들렸는데 들어가니 이형재부부와 손진헌의 대구친구부부가 있다가 우리더러 식사를 하고 가라고 붙잡는다.

마지못해 들어가니 대구친구가 사왔다면서 과메기와 막걸리를 내어놓기에 소주를 주문하여 소주를 몇잔하면서 과메기를 맛있게 먹었다.

곰국에 밥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똘이가 밥이 늦었다고 무척이나 짖어댄다.


9시가 다되었는데도 노이사가 오지 않아 안심하고 불을 지피는데 노이사가 도착한다.

모처럼 신상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노이사도 통풍이 있어 고생을 많이 한다며 혈압도 있어 건강에 무척이나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란다.

젊어서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객지에서 아픈 몸을 달래가며 홀로 고생하는 남자들을 가족들은 알아줄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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