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18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달집짓기,여권발송


정월대보름이 내일이라 약속된 달집짓기를 위해 마을회관앞으로 나갔다.

다들 시간을 맞춰 참석을 했는데 각오들이 비장하다.

4팀으로 나누어 3팀은 나무를 하러 산으로 가고 한팀은 대나무를 준비하기로 했는데 내가 대나무팀에 소속이 되어 박성환과 함께 대나무를 베는 작업을 했다.

구인서집을 통해 임송규집 대나무밭에서 대나무를 베어 달집짓는 곳까지 가져다 놓으니 주변이 잘못하면 불이 번질 우려가 있어 우선 잡초들을 태우기로 하고 둘이서 달집주변의 잡초를 태우는 작업을 했다.

거의 주변의 잡초를 다 태우고 나니 한대씩 나무를 가득 싣고 도착을 한다.

매년하는 행사이지만 올해도 구본귀가 올라가서 나무 쌓는 일을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나와 서성교, 장태규, 추한종, 우종택 5명은 강변의 족구장을 정비하는 작업을하기로 했다.

별로 특별한 장비가 없어 그자리에서 각재 나무를 이용하여 끌개를 만들어 평토작업에 활용을 하는데 생각보다 효율이 높지는 않았던 것 같다.


잠시 참으로는 어제 잡았다는 산돼지고기를 임송규집에서 안주로 소맥을 한잔했다.


점심은 중국집에 자장면을 시켜서 단체로 식사를 하는데 모두 19그릇이다.          

평리 마을이 생긴이래 중국집에서 이렇게 많이 배달을 시켜서 먹기는 처음이라는 이야기를 나누며 자장면과 탕수육으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으며 장대진에게 마사를 한차구입해달라는 부탁을 하니 마침 오늘 시간이 있다며 바로 밀양시내에 다냐 오겠다며 출발한다.

함께 갈려다가 내가 점심을 늦게 먹는 통에 장대진 혼자나가서 1.5루베를 싣고 왔는데 가격은 4만원이란다. 

운송비를 조금이라도 줄려고 하니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라며 사양을 한다. 


모두가 참여한 결과로 예상했던 시간보다 일찍 끝이나서 오전작업으로 공식작업을 마쳤는데 오후에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치매검사가 있다고 해서 단체로 치매검사에 임했다.

차례를 기다려 검사한 결과 30점 만점에 28점을 받았는데 기억을 못하는 건망증증세가 있다는 내용이다.

지금까지도 선명히 기억이 나는데 그순간은 왜그리 기억이 나지 않았는지 비행기, 연필, 소나무 3단어인데 연필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치매검사를 마치고 부녀회원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회관 주변을 청소를 하고는 부녀회원들이 준비해 주는 불고기와 부침개로 소주를 한잔하고는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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