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19일 화요일 비

주요한 일 : 정월대보름행사


맑아야하는 정월대보름인데 일기예보는 하루종일 비가온단다.

어제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들으면서도 달집을 짓고 정 어려울때는 2월 초하룻날 불을 지피는 것으로 하고 할만하면 기름을 부어서라도 불을 지피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이형재가 수건을 희사하겠다는 것을 내가 지원한다고 약속을 했기에 아침부터 택배사와 전화를 해서 물건을 찾으러 삼문동으로 다녀왔다. 

물건을 찾아서 센터에 도착해서는 어제 저녁에 준비해 놓은 스티커를 부착하고 반별로 나누어 포장까지 마쳤다.


부녀회에서 준비해 주는 점심을 먹고 평소같으면 윷놀이로 보내던 시간을 비가 온다는 핑계로 동전치기로 대신했다.


저녁을 먹고 7시에 달집에 불을 지르는 고사를 시작하는데 나서는 사람이 없어 내가 또 앞장을 서서 사회를 맞았다.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자책을 하면서 또 맞아서 진행을 하다보니 준비도 안되어 있으면서 진행하는 내가 더 안스럽다.

모처럼 신을 내는 부녀회장을 비롯한 부녀회원들을 보면서 마을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며 많은 기대를 걸어 본다.


일단락을 마치고 마을식당에 들리니 간단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는데 우경택과 나만 두고는 모두가 빠져나가버린다.

둘이서 그간의 못다푼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원근집에서 나 혼자만 빨리오라는 전화가 온다.  

급하게 우경택과 마무리를 짓고 정원근집으로 가니 부부와 김태숙이 나를 기다린다.

잠깐 앉아서 소주 한잔하고 웃고자 장난을 치다보니 정원근이 부인이 이마를 치면서 장난을 한데 대해서 발끈하면서 화를 내는 통에 파장을 하고 해산을 했다.


<달집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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