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3월 03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엄나무옮겨심기,초석잠케기


어제 손진헌 사과밭에 가지를 모아서 파쇄를 시키던 작업이 끝이 나지 않아 혹시나 오늘 지원을 해야하지 않을까하여 기다리는데 오전이 지나가도록 소식이 없다.


오전을 허송세월로 보내고 오후에 대추밭 언덕위에 정원근으로부터 양도받은 밭에 있는 작은 엄나무를 뽑아서 추후 짐승들의 출입을 막아보고자 밭경계에 옮겨 심는 작업을 했다.


작업을 시작하는데 손진헌 사과밭에서 파쇄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서 대충 마무리하고 손진헌사과밭에 지원을 갔다.

내가 가다가 서여사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파쇄기의 소리가 멈춘다.

무슨 일인가 밭에 가보니 작업을 끝내고 참으로 사과를 나눠먹고 있다가 나도 한쪽을 준다.

일을 도와주러 갔는데 일이 끝나버렸으니 인사치례만 한 결과가 되어 버렸다.


내가 엄나무를 옮겨 심다가 왔다고 하니 마침 함께있던 장수명부인이 10뿌리를 달라고 하기에 함께 와서 남아있던 엄나무새끼를 모두 뽑아서 주었다.


황토방에 불을 지피고 시간이 조금 남아 망설이는데 서여사가 어제에 이어 고모와 함께와서 초석잠을 케기에 나도 초석잡을 케기로 하고 바구니를 들고 밭으로 나가 케어보니 생각보다많이 나온다.

마눌님에게 바구니를 한개 더 가지고 오라고 해서 한바구니와 절반정도를 더 케어 집으로 와서 바로 씻어서 물기를 빼기 위해 바구니에 담아두었다.


<엄나무 이식>>

<초석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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