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3월 01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나무가지치기,처가방문


조금 남아 있는 대추나무가지치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힘을 다했다.

오전에 엔진고지톱으로 가지를 치고 오후에 땅에 떨어진 가지를 치우는 작업을 했다.

근래들어 최강의 강도로 작업에 임했다.

이제 봄이 다 왔는데 그간 너무 미적거리다가 많이 늦어졌기에 그리고 또 할 일들이 많아 더 이상 미룰 수없는 환경이기에 그랬다.


다행이 3시쯤에 작업을 마치고 처가에 가기 위해 황토방에 불을 지펴놓고 샤워를 하는데 전화가 왔다.

샤워중이라 전화를 못받고 샤워를 마치고 보니 이상곤의 전화다. 내가 전화를 거니 계속 통화중이다.


처가로 가는 차안에서 이상곤과 통화가 되었는데 이상곤이 배내골에 왔다가 지나가는 길에 우리집에 왔는데 차도 있고 개가 짖는데 아무도 내다보지 않아 없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가는 중이란다.

모처럼 발길을 우리집으로 잡았는데 얼굴도 못보고 갔다는 사실에 뭐라고 표현하기가 어렵다.

차가 입구에 있으면 사람이 집에 있다는 건데 그걸 판단을 잘못해서 집앞에서 차를 돌려 버리다니 여성스러운건가 아니면 멍청한건가? 아~~


처가에 도착하니 최서방과 처남이 불을 피워놓고 기다리고 있다.

소고기를 구워서 우선 한잔을 하고 준비해간 꼼장어를 구워서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했다.

앞집 할머니도 부르고 아랫집 부부도 불러서 한잔씩 나누었다.

모처럼 양껏마시고 자리에 들었다.


<대추나무 가지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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