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13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수레바퀴수리,화목보이라연통청소,재활용쓰레기정리,고사리꺽기


며칠만에 구름은 많지만 해가 났다.


그간에 미뤄둔 작업을 몇가지 해야하는데 너무 쉬다보니 아직까지도 선뜻 손이 가지를 않는다.


지난주 변사장이 부숴버린 수레바퀴를 새로이 구매해서 갈려고 했는데 지난번에 바꾸면서 혹시나 싶어서 휠을 보관하고 있던 것이 한 개가 있어서 바꿔서 끼워보니 그런대로 맞아서 사용이 가능 할 것 같아 교체작업을 했다.

너무 오랬동안 방치 해놓은 것이다보니 녹이 쓸어서 피스가 쉽게 빠지지 않아 기름을 칠하고 망치로 두뜨린 다음 한참 애를 먹이고서야 빠진다.

바퀴를 휠에 조립을 하니 휠과 만나는 부분이 조금 뜨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사용이 무리가 없을 것 같아 보인다.

수레에 바퀴를 조립을 하고 바퀴를 돌려보니 베아링이 녹이 쓸어서인지 잘돌아가지를 않아 회전부분에 기름을 조금 주입해 놓았다.


고사리를 꺽기 위해 대추밭 끝부부으로 가니 제법 고사리대가 올라와 있어 끊고나니 눈에 뜨이는 것이 차양막이다.

작년에 차양막을 깔아놓은 뒤 그 위로 풀이 자라나서 죽으라고 뒤짚어놓았던 것이 아직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펴서 다시 잡초방치를 위해 깔아놓는 작업을 하고 있으니 똘이가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토요일이라 미타원 손님때문에 짖는 모양이다 생각하고 계속 작업을 하고 있는데 대추밭입구에 사람이 어른 거린다.

가보니 장학수부인과 황토식당의 장사장이 뭔가를 찾느라 여기저기를 뒤지고 다닌다.

작년에 사용하고 보관해 둔 고압분무기를 찾는데 말도 없이 뒤지고 다니니 참 안타깝다.

내가 찾아서 주니 올해부터 장사장이 장학수씨네 대추밭을 경작하기로 했기에 관리기와 고압분무기도 함께 빌려주기로 했다는 뜻의 이야기를 한다.   


계속 고사리를 꺽기위해 산딸기밭옆의 고사리밭을 찾았으나 모두가 다 자란 고사리외에는 더이상의 새싹이 나오는 것이 눈에 띄지 않는다.

다음에 가위를 가지고 가서 가지를 모두 잘라봐야 할 것 같다.

바깥밭에 나가니 잘자란 고사리가 제법 보이는데 허리를 숙여 작업을 하다보니 또 허리가 아파오기에 중지하고 들어오니 마눌님이 대신 나가서 한소쿠리 꺽어 온다.


보일러 연통이 거의 막흰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이 되어 지난번에 임시조치를 해놓았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아 오늘 연통을 해체하여 속에 있는 그을음을 꺼내는 작업을 했다.

나무 진액이 연통에 눌러붙어 연통의 무게가 정상보다 2~3배 더 무거워서 작업이 조금 힘들었지만 평소 하던대로 무난히 작업은 끝이 났다.


손진헌이 전화가 와서 동갑내기 부부들이 24일 경주 감포로 놀러가는데 함께 가자면서 답을 달라기에 마눌님과 의논을 하니 일언지하에 거절이다.

강수경씨도 전화가 와서 평리 닭띠들 모임을 하는데 함께 하자며 독려를 하는데 부부모임이라 마눌님이 아파서 함께 하기가 힘이 들어 빠진다고하니 아쉬움을 토로한다.


새마을회에서 재활용쓰레기를 모으는 날이 17일이라 사전에 정리를 해놓는 것이 좋겠다싶어 그간 모아놓은 캔과 소주병,잡병,고철,사료포장지등을 정리를 했다. 17일 남해로 가면서 내려주고 갈 예정인데 내일 비가 온다기에 작은방 아궁이실에 보관해 두었다.


<수레바퀴수리>>

<차양막깔기>>

<재활용쓰레기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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