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18일 토요일 비

주요한 일 : 다사랑산행


정기산행일인데 비가 와서 어쩌나 했더니 매번 비가오면 하는 행사가 있으니 걱정말고 가잖다.

비가 와서 조금 일찍 집을 나섰는데 밀리는 현상없이 만나기로 한 장소에 일찍 도착한다.

너무 시간이 남아 중간에 금정체육공원에 들려 잠시 볼 일을 보고 집합장소인 구서동 이마트에 도착하니 최사장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되니 비가 오는데도 모두가 정시에 도착을 한다.


비가 와서 어떻게 할까하고 의논을 하니 비가 와도 지장이 없는 곰내재 트레킹길을 걷고 찜질방으로 가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최사장 차와 내 차에 나눠타고 곰내재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파쇄석이 깔린 도로를 따라 1시간쯤 걸어서 점심을 먹고 쉬었다가 원점으로 회귀하였다.


비만 오면 가는 곳이 대운산숯찜질방이다.

예전에는 7,000원을 했는데 올라서 10,000원이다. 시설의 개보수도 없이 가격만 올려놓았다.

모처럼 땀을 내고 기도를 마치고 늦게오는 신순옥씨를 만나서 1시간을 더 있다가 6시가 넘어서야 찜질방을 나서 식사를 위해 자주가는 덕계 김명자굴국밥집을 찾았다.

의외로 마눌님이 깨끗하게 한 그릇을 다비우는데 속도가 가장 빨랐다.

요즘 들어 잘 먹어주는 마눌님이 무척이나 고마운 상황이다.

식사를 마치고 헤어져 최사장 차에 모두를 태워주고 나는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개들에게 늦은 저녁을 주니 평소같으면 허겁지겁 먹는데 어째 오늘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뭐가 잘못된 모양이다.

    


<안개 자욱한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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