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06일 화요일 흐리고 오후부터 비

주요한 일 : 목욕,태풍준비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마음은 바쁜데 몸은 말을 듣지 않고 축 쳐지기만 한다.


어제저녁부터 또순이가 짖어서 마눌님과 추방계획을 짜고 정원근,배경진,이형재,박노길등에게 넘길려고 전화를 했으나 모두가 사양을 한다.


그런데 새벽 2시경에 또 강하게 울부짖어서 나가보니 고양이가 인근에 와서 야옹거리고 있어서 또순이를 풀어주었더니 쫒아다닌다고 바쁘다.

5시쯤 고양이 울음소리에 깨어서 일어나 밖을 보니 똘이는 고양이를 보고 짖고있는데 또순이는 삼호개발 외국인노동자 숙소를 기웃거리다가 뺘를 줏어와서 마당에 가져다 놓기를 반복하고 있다.

아무래도 또순이를 치워야 할 모양인데 좋은 대책이 없다.


오전을 빈둥거리다가 일전에 홈플러스에서 삼성세탁기 거름망을 보고온 것이 생각이 나서 집에 파손된 거름망과 세탁기 형명을 확인하여 홈플러스에 재고를 확인했더니 없다하기에 샘성AS에 전화를 하니 부품파트가 데모중이라 시일이 걸린다고 하여 옥션에서 구입하기 위해 검색을 하여 구입 직전에 삼성as에서 전화가 부품을 확인하고 밀양점으로 보내주겠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 목욕을 다녀오기로 왔다.

며칠째 허리에서 발끝으로 전해지는 찌릿한 통증이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병원에 가기는 해야할 것 같은데 그전에 따뜻한 물로 찜질을 해보자는 생각과 많이 구입한 할인티켓을 소모시키자는 생각에서다.

출발 할때 한방울씩 떨어지던 비가 목욕을 하고 나오니 제법 굵은 빗방울로 변해 내리고 있다.

이번 태풍도 비를 많이 동반하고 있어서 지난 비로 부실해진 언덕들이 무너내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또 바람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하지만 천막은 걷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똘이집앞에 설치한 차광막은 끈을 풀어서 차고 문앞으로 내려뜨려 놓았다. 오늘 밤이 조용하기만을 바란다.  


<구형세탁기>>

<최근 먹기시작한 프로바이오틱스>>

<딸내미에게 보낸 매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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