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01일 일요일 흐리고 비
주요한 일 : 영천호국원,처가집,감자심기
아침 6시에 일어나 영천호국원에서 사용할 음식을 준비했다.
마눌님의 진두지휘 아래 나는 배와 대추를 따오고 수육을 삶고 전을 붙였다.
부지런히 한 탓일까 조금은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음식준비를 모두 마치고 아침식사는 전을 부치고 남은 계란반죽으로 달걀말이를 만들어 케찹을 찍어 먹는 것으로 마쳤다.
9시30분에 집을 나서 가지산터널을 넘어서 네비가 알려주는 우회도로를 타고 가지산을 넘어 영천호국원에 도착하니 11시 5분이다.
다행이 충효당 입구에 주차공간이 하나 비어 있기에 주차를 시키고 너무 빨리 왔다고 30분간 취침을 하기로 하고 의자를 제치고 누웠다.
조금 있으니 전화가와서 막내가 도착했다면서 충효당안에서 기다리고 있단다.
마침 옆 주차자리가 비기에 둘째에게 전화하니 막 입구를 통과했다기에 주차자리를 잡고 기다려 주차를 시키고 함께 충효당으로 갔다.
기다리는 손님이 30명정도 된다.
빈소는 10개, 1회당 15분을 주니 45분은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기다리는데 건너뛰는 번호가 하나씩 발생하면서 진도가 조금 빨리 나간다.
주어진 15분에 맞추어 가져간 음식을 부지런히 차리고 술을 한잔 올리고 절을 올리고 기본 식순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조금 남는다.
다음 손님을 위해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나와서 평소가는 잔디밭을 찾아서 자리를 깔고 가져간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둘째가 와인을 한 병가져 왔지만 가져간 막걸리 쓰고 남은 것만 반잔씩 마시는 것으로 술은 끝내고 음식을 모두 비우는데 촛점을 마추었는데 끝내 다비우지는 못하고 조금 남았다.
둘째도 직접 농사를 지은 것이라며 방울토마토와 참외를 가져왔는데 참외가 제법 든실하게 자랐다.
헤어져서 우리부부는 처가집에 가서 어제 저녁에 고기를 삶기위해 만든 약초국물과 장모님이 요청한 씨감자를 전달하고 처남이 잡아온 갈치며 고등어와 장모님이 끓인 고등어추어탕을 얻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비가 뿌리기 시작을 했다.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이 차로 많이 혼잡한데 교통순경이 우의도 없이 비를 맞으며 교통정리에 올인하고 있어 그 수고를 기리고자 한장찍었다.
집으로 돌아와 마눌님은 짐을 정리하고 나는 감자밭에 감자를 심었다.
한 고랑 정도만 심으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처가에 가져다줄려고 내어 놓았다가 마눌님의 제지로 못가져간 박스 하나를 모두 심었다.
심고보니 두고랑 반정도를 심었다.
낮에 못마신 와인을 저녁식사를 하면서 한잔하는 것으로 원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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