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년 03일 화요일 비

주요한 일 : 대추밭방제,사방사업동의,노이사퇴거,베란다차광막제거,등나무가지치기


밤새 약치는 꿈을 꾸다가 새벽에 일어났다.

꿈속에서 처럼 깨끗하게 날이 개인 것은 아니지만 가랑비가 오락가락한다.

바로 일기예보를 확인했는데 7시 0mm, 8시 1.7m,9시 5m등 오전중에는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지 않고 오후에는 많이 온다고 되어있어 비가 조금 오더라도 대추밭 방제를 실시하기로 마음을 먹고 바로 준비를 했다.

하늘의 도움인지 비도 그쳐 마음 편하게 준비를 하고 액을 치기 시작했는데 1/3쯤 치는데 비가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한다.

조금 내린다고 했다는 예보를 믿고 계속치는데 빗줄기가 그쳤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작업을 모두 마쳤다.

호스를 감고 마무리를 짓는데 빗줄기가 조금 더 굵어 지는 것 같다.

그래도 오다가 말겠지하고는 샤워를 하고 식사를 하는데 빗줄기가 많이 굵어 져서 빗소리가 다용도실 지붕을 때리는 소리가 심하게 난다.

아무래도 헛수고를 한 모양이다.


거의 오후 5시를 넘기면서까지 비가 내리지 않는데 잘못된 일기예보를 탓하며 종일을 가슴을 짜고 있었다.

아마도 하늘이 평소 부지런치못한 나에게 느즈막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인데 내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청개구리마냥 일찍 시작하여 일이 이렇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1시간여 를 퍼 붙다시피 오던 비는 10시가 조금 지나면서 시청에서 도주사가 도착하고 조금 있으니 그친다.

도주사가 동의서를 수정하고 가지고 왔는데 그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직접 도청 문주사와 통화를 하여 내용을 수정하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이메일로 수정내용을 받아서 프린트를 하여 도장을 찍어서 도주사편으로 보냈다.


당초에 진입도로를 보쪽에 붙여서 내기로 했는데 수정하여 산55번지쪽에 붙여서 도로를 내기로 했다.      



아직은 차광막이 필요한데 마눌님이 걷으라기에 걷는데 한개가 걸려서 나오지를 못하기에 포기하고 맨끝에 그대로 두었다.

겨울이라도 너무 강한 햇볕으로 인해 죽어가는 식물을 생각하면 그대로 두는 것이 마땅한 것 같아 보인다. 


태양열 설치를 옆에서 지켜보지 못했기에 궁금한 것이 많은데 시원하게 알려줄 게 필요하여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전체적인 내용이 담긴 라벨이다.


버티칼프리슈어(수직압력)탱크라고 물탱크아래 집열판 뒤쪽에 숨어 있는데 압력을 조절하는 것 같은데 상세한 용도는 아직 모르겠다.


태양열에너지시스템탱크로 태양열로 덮혀진 온수를 저장하는 탱크인 것 같다.


옥상으로 가는 계단을 뒤덮은 등나무와 능수화넝쿨이 눈에 거슬려 제거작업을 했다.


등나무와 능수화줄기를 잘라내기만 했는데도 계단이 시원하게 열렸다.

 

CCTV의 시야를 가리는 능수화와 등나무줄기들이다.


간단하게 전지가위로 등나무와 능수화줄기를 잘라서 버렸다.





등나무 아래 이쁜 꽃이 피었기에 자세히 살피니 버섯인데 조그마한게 이쁘다.

 

모처럼 똘이를 찍는데 표정을 안보여 준다.


또순이의 앉은 자세가 여성스럽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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