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8-대추줍기,이덕호집잔디깍기

2019년 09월 08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대추줍기,이덕호집잔디깍기

아침운동을 대신하여 어제 줍다만 대추를 줍기로 했다.

가지도 부러진 것이 문에 보이는데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 많이 떨어지지 않아서 다행스럽다.

어제 줏은 것과 합하여 보니 채반 3개에 깔린다.    

아무래도 요즘 날씨에 건조기에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건조기를 동작시켰는데 동작이 수상스럽더니 이내 전원까지 들어오지 않는다.

할 수 없어 큰 건조기를 가동시켜 건조를 시키고 작은 건조기는 한번 뜯어보고 AS를 신청해야 할 것 같다.

이형재가 이덕호씨집에 잔디를 깍자고 예초기를 가지고 찾아왔다.

어제 오늘 비가 오지 않으면 깍아주겠다고 약속을 했기에 잔디깍는 기계와 전선릴을 챙겨서 함께 이덕호씨집으로 갔다.

이덕호씨집에는 이덕호씨와 김형택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기계를 내려서 작업을 하는데 잔디가 길어서 깍아진 잔디가 통에 제대로 들어가지를 않는다. 

부득이하게 수거통을 빼내고 작업을 하니 진행이 빨라지는데 문제는 깍아진 잔디가 내쪽으로 날아와 옷에 묻어서 난리다.

잔디를 수거통에 넣지를 못하니까 옆에서 구경하던 이덕호씨와 김형택이 일거리가 생겼다.

함께 작업을 끝내고 손진헌까지 불러서 초가집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빈속에 작업을 마치고 막걸리를 한잔하고는 식당에서 다시 소맥을 마시다보니 언제 끊어졌는지 기억이 없다.

저녁까지 굶으며 술에 취해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