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18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진열장만들기,손진헌창고,고구마줄기따기,봄동밭만들기
서서히 대추수확과 그에 따른 후속작업을 준비해야한다.
먼저 시간이 있을때 즙을 짤때 편리하도록 주변의 환경을 가꾸어야 하는데 포장이 끝난 즙을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진열대를 하나 만들어 필요한 자재와 완제품을 임시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하우스내에 돌아다는 철재앵글이 있어서 가져다가 칸을 수정하고 다리를 보완한 다음 벽에 피스로 고정시켰다.
항시 필요한 박스와 포장지를 올려보았는데 그런대로 건실하다.
어제 시운전을 하고 짜고난 찌꺼기가 꼭짜여지지 않은 것 같았는데 남은 액이 모인 것이 제법 양이 된다.
앞으로 짤때 유의하여 짜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수동보다 힘이 약하다고 했는데 그렇다고는 하지만 너무 힘이 약한 것 같아 아쉽다.
오전에 잠시 손진헌사과밭에 그물을 덮는 것을 도왔다고 손진헌창고에 전복죽을 끓였다고 먹으러 오라기에 점심을 먹고 건너가서 천복죽을 조금 먹고 다들(이형재,손진헌,장용기) 장용기밭옆에 도토리를 줏으러 간다기에 나는 허리가 아파 빠져서 집으로 왔다.
손진헌창고에서 부인네들이 고구마줄기를 까고 있기에 혹시나 하여 마눌님에게 물어보니 꺽어오면 까겠다고 하기에 고구마줄기를 끊으러 갔다.
무성한 고구마밭에 구르는 의자를 가져다놓고는 줄기를 하나씩 끊다보니 아무래도 손진헌집에서 본 줄기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싶어 손진헌부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줄기가 아니고 잎이 딸려있는 가지란다.
줄기에서 나와서 잎을 다는 가지를 잘라서 고구마줄기라고 하니 초보인 내가 잘못알고 기본 줄기를 자르고 잎과 가지를 잘라내고 보니 그림이 틀릴 수 밖에 없다.
혹시나 하고 마눌님에게 물어보니 마눌님은 제대로 알고 있다. 나만 몰랐는 모양이다.
고구마 밭 옆의 토마토밭에 씌워놓았던 비닐을 벗겨내고 마눌님이 좋아하는 봄동을 심을 준비를 한다.
덮었던 검은 비닐과 양쪽 고랑에 잡초방지를 위해 덮어두었던 제초메트도 걷어 내었다.
관리기로 갈아엎은 다음 가축분퇴비 2포를 골고루 뿌리고 붕소를 뿌린 다음 땅속에 사는 못된 놈들을 제거하기 위한 토양살충제를 뿌렸다.
검게 보이는 것이 기본으로 뿌린 가축분퇴비이고 흰색으로 조금 굵게 보이는 것이 붕소입자이다.
연고동색으로 가는 입자는 토양살충제이다.
모두를 뿌린 다음 다시 관리기로 갈아서 썩어놓은 모습이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니 그때를 지나서 멀칭을 하고 씨앗을 뿌릴 생각이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보통은 줄뿌리기를 하여 싹이 올라오면 쏙아낸다고 하니 멀치이 어려울 것 같아 내일 아침에 씨앗을 뿌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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