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20일 금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산림조합직원내방,대추털기,손병호내방


산림조합직원 황승희씨가 사방공사협의를 위해 찾아왔다.

진입도로문제가 가장 큰 일인데 진입도로에 대한 예산이 없어 공사에 반영이 안되어 있어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고 내가 농사를 포기하고 길이 60m에 폭 3m에 달하는 땅을 도로로 내어 줄 수는 없는 형편이다.

마당의 잔디밭도 문제가 있는데 15t 차량이 지나다니면서 지반이 꺼지게 될텐데 아무래도 복구가 수년은 걸릴 것 같다.

여러가지 문제점을 않고 황승희씨는 다시 도청 산림과와 협의를 해보고 연락을 주겠단다.


허리가 아프다 보니 좋다는 소리가 들리면 모두 찾게된다. 5가지 체조를 인터넷에서 찾았다.

나는 딱딱해서인지 그림처럼 안된다.

 

예전에 보건소에서 주었던 그림과 같다.

신경치료를 받기 전에는 조금 부담이 가던 자세였다.


이 자세가 며칠전만 해도 안되었는데 어제 신경치료를 하고 오늘 아침에는 부담없이 가능해 졌다.


이 자세는 그러대로 가능했었다. 


부담스러울 것 같았는데 이자세도 그런대로 할 수 있었다.


내일부터 3일간 비를 몰고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비장한 결심을 하였다.

할 수 있는데까지 대추를 털어보자하여 손진헌에게 대추수확기를 빌려왔다.

바로 깔개를 깔고 밭 좌측에서 부터 우측으로 털어오기 시작했다.


깔개를 깔고 대추수확기로 흔들어대니 우수수떨어지는 대추다.

제법 알이 굵어 비가 와서 터지기라도 한다면 그 피해도 엄청나다.


오후에 손병호와 연락이 되어 도착했다.

잠깐 차를 한잔 마시는 것으로 인사를 나누고 바로 대추터는 작업에 투입이 되었다.

할 일은 대추수확기가 대추잎과 대추를 함께 떨어트리는데 그 속에서 대추잎을 불어내어 대추만 골라내는 작업이다.


자주하는 일이 아니라 재미있다고는 하는데 옷이 땀에 젖어 있다.

모처럼 왔는데 일만 잔뜩 시켜 미안했다.


병호가 대추를 골라내면 나는 세척을 하여 바로 건조기에 넣는 작업을 했다.

거의 7시가 다 되어 작업이 끝이 났다.

비가 올 것을 대비하여 깔개와 도구들을 모두 정리하여 비에 젖지않도록 실내로 옮겨 놓았다.

 

모두 6.6상자를 수확했다.


수고한 손병호와 우리부부가 함께 배내골 예담으로 가서 대구탕을 한그릇하면서 운전으로 인하여 맥주 한병으로 3명이 나눠 입만 축였다.


다음주 비가 그치면 그때 다시 만나서 작업을 하기로 하고 그때는 진하게 한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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