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19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봄동파종,윤병원(허리신경치료),암새들,참외따기,태양광설치비입금



아레 장태규에게 얻은 봄동씨앗을 어제 갈아놓은 밭에 파종을 했다.

말이 파종이지 그저 갈아놓은 밭에 골고루 뿌리는 것으로 끝이 났다.

지난번에 무우씨를 뿌려본 결과 흙을 덮어놓지 않아도 뿌리를 내리는 것을 보았는데 문제는 새가 와서 쪼아 먹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말에 비가 온다니까 그때 비가 씨앗을 묻어주리라 확신한다.


마눌님 정기진료를 가면서 나도 허리디스크를 제대로 조치하기로 마음먹고 접수를 함께 했다.

한참을 기다려 의사를 만나서 이야기하니 방법은 주사로 신경주위를 확장하는 방법과 튀어나온 디스크를 수술로 절단하여 없애는 방법뿐인데  우선 CT를 찍어 확인을 하자기에 CT를 찍고 가니 또 한참을 기다리게 한다.


의사를 만나니 수술을 하기에는 아직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초기는 지났단다.

주사로 신경치료를 하고 약을 병행하여 먹어보자면서 약을 먹으면 좀 미슥거리는 경우가 있다며 좀 참아야 한단다.


응급실에 가서 링겔을 하나 맞으면서 3층 마취통증과를 찾아가니 의사가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우선 통증이 시작되는 구간이 4,5번 사이인 것 같은데 증상은 더 아래에서 생기는 증상같지만 우선 많이 막흰 4,5번의 오른쪽으로 먼저 치료를 해보자면서 실비보험여부를 묻는데 없다니까 보험적용이 안되는 약이 조금 더 효과가 있어 그런다며 5만원정도 한단다.


침대에 엎드려 누워서 먼저 소독을 한다음 천으로 덮고는 마취를 하고 약을 주입하기 위한 굵은 바늘을 꼽는다.

그 다음 약이 들어오는데 그 순간은 평소에 발생하는 찌릿함의 강도보다 엉청 센 기운이 평소 발생하는 다리전체에 발생한다.

계속도니다면 참기가 어렵겠는데 한 5초간 지속되다가 쉬었다가 조금 약하게 한번 발생한다. 

아마도 2가지 약제를 주사를 한 것 같다.


주사를 맞고 침대에서 내려오는데 평소 아침에 발생하는 찌릿함보다 더 강하게 다리에 발생하여 한참을 쉬어가며 조심조심 내려와서 응급실앞의 의자에 앉아서 조금 쉬었다가는 허리를 구부린 채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마눌님이 기다리는 1층으로 갔다.


마눌님을 만나 계산을 하고 처방전을 받아서 약을 타러 가는데 다리에 기브스를 한 마눌님이 모든 것을 다 하는 동안 나는 의자에 앉아서 쉬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허리가 펴지는데 12시 직전에 주사를 맞았는데 점심을 먹고 2시쯤되니 허리가 좀 펴진다.

 

모처럼의 외식을 하기로 하고 그래도 밀양에서는 좀 이름이 있다는 암새들을 찿았다.

처음 와본 곳인데 많은 수석을 이용하여 장식을 해놓앗는데 돌 값만해도 제법 될 것 같아보인다.


주메뉴가 한우인데 모듬세트(중)을 시켰다.  

무슨 꽃등심,안창,안거미,갈비살,우삼겹이 나오는데 지난번 두근두근에서 수입고기를 푸짐하게 먹었을때보다 양도 적고 맛도 없다.

그래도 입다물고 맛있게 먹어주는 마눌님이 고맙다.

식사로 비빔냉면과 된장공기밥을 시켰는데 내 입맛에는 된장은 좋았으나 비빔냉면은 별로 였다.


태양광공사를 끝내었다고 본인부담금을 입금을 시키라는 문자메세지가 왔다.

태양열 시공회사와는 별개라서 태양광부담금만 입금을 시키라기에 바로 입금을 시켰다.



밭에는 뿌리지도 않았던 수세미가 올라와서 뒤늦게 열매를 맺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곳에서는 참외가 올라와서 애호박같은 참외가 여럿 달려있다.

한개는 너무 익어서 터져버렸고 나머지 익어가는 몇개를 따서 먹어 보니 신기하게도 맛이 있다.


모두 5개를 따서 가장 색갈이 잘나온 한 개는 먹고 나머지는 다음에 먹기 위해 씻어서 보관한다.


대추도 조금씩 색깔이 변해 가고 있다.

추분이 대추의 회갑이라는데 그때까지 제대로 익을지가 의문이라 샛갈이 든 대추를 한 개를 따서 먹으니 당도가 제법 올라와 있다.

문제는 아직 푸른놈들인데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몇몇나무는 제대로 달려 있는데 대부분의 나무는 거의 절반정도 달려 있다.

그나마 주말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또 걱정을 자아내게 한다.



수초가 다 죽은 수족관이 너무 설렁하여 수초를 채집하여 왔다.

그중에 하나가 이쁜 꽃을 피우고 있는데 물속에서 꽃을 피운다는 자체가 신기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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