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23일 일요일 구름많은 맑음 오후 소나기
주요한 일 : 라일락.개나리가지치기,깻잎방제
몸무게가 79Kg을 넘어가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빈둥거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며칠 전부터 계속일을 찾아서 하고 있다.
오늘은 허리 디스크와 더운 날씨를 핑계로 미뤄두었던 가지치는 작업을 실시했다.
어제 포도나무 가지를 친 것을 이어 오늘은 라일락과 개나리를 치기로 했다.
먼저 시작한 것이 라일락인데 튀어나온 가지를 자르면서 키를 좀 더 낮추는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번에 키를 낮춘다고 심하게 자른 것이 아직 회복이 되지 않아 그렇게 이쁘게 되지 않는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일단 정리를 마쳤다.
어제 점심때 장어구이를 먹기위해 깻잎을 따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불과 몇일 만인데 잎에 노란점이 생겨서 잎 뒤면을 확인하니 노란점이 무수히 붙어 있다.
무슨 곤충의 알인가하고 인터넷을 검색했는데 높은 습도와 통풍이 되지 않을때 많이 발생하는 녹병이란다.
급하게 살균제에 파리모기약을 썩어서 살포했는데 효과는 미지수다.
개나리 가지치기에 나섰다.
언제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모르겠는데 여차 잘못치니 봄에 꽃이 피지를 않는 것 같았다.
일단 연밭을 보는 것이 좋아 연밭이 보이도록 키를 낮추기 위해 올라온 가지를 잘르는데 더위에 힘이 부친다.
중간 중간 쉬어가면서 엔진톱까지 동원하여 가며 다 치고 나니 온 몸이 물에 빠진 생쥐꼴이다.
다행이 중간에 소나기가 잠간이나마 내려줘서 시우너함을 느낄 수 있엇지만 더위는 피할 수 없었다.
저녁을 시원한 냉면으로 떼우고 오늘 작업을 자축하기 위해 소맥을 한잔하면서 안주로는 어제 먹고 남은 장어뼈구이를 초장에 찍어 먹는데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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