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6-홍게까기,모과썰어버리기,부직포자루만들기

2021년 01월 06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홍게까기,모과썰어버리기

어제 손병호가 홍게를 1박스 보내왔는데 알이 너무 잘아서 다리 큰마디 외에는 먹을게 없다보니 마눌님의 태도가 영 시큰둥하여 고민 끝에 모두 까서 한번에 먹기로 하고는 아침을 먹고 까기를 시작했다.
작지만 속은 차있었는데 다리의 제일 큰 마디외에는 살이 있어도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큰마디만 취하고 나머지는 모두 버렸다.
몸통에도 보통은 살이 제법 있는데 이번에 보내온 것은 거의 없다시피하여 몸통도 아쉽지만 모두 버렸다.
껍질을 모두 대추밭에 마구 뿌려서 자연적으로 말라서 부숴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홍게국물로 된장찌게를 끓이고 살을 넣어서 점심과 저녁을 해결했다.

홍게껍질

모과를 수확하여 큰 것은 다사랑회원들에게 모두 나눠주고 작은 것만 한소쿠리가 남아있는데 마눌님이 버리라는데 아까워 방치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큰 맘먹고 모두 가늘게 썰어서 대추밭에 뿌렸다.

복분자술을 걸러내려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 큰 부직포자루를 잘라서 작은 부직포자루를 만들어 사용하기로 했다.
대추즙을 만들때 사용하는 큰 부직포자루를 4등분하여 미싱으로 박아서 4개의 작은 부직포자루를 만들었다.

부직포

완성한 부직포는 삶아서 소독을 하여 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