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03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용접기회수,조홍한의원,처가집,대추순치기,마을CCTV,곽정애씨와 화분교환

경주로 가는 길에 조금 일찍 집을 나서 대신화물 양산어곡점에 들려 용접기를 회수했다.
오며 가며 고생하고 사용한 시간과 기름값을 생각하니 씁쓸한 마음에 싣고 다니는 내내 가슴이 저린다.

회수된 용접기


DVR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억울한 감이 있지만 왕복 택배비를 지불하느니 편도라도 아끼자 싶어 구입한 사람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다. 

마침 처남이 집에 있어 마눌님을 데리러 조홍한의원앞까지 왔기에 마눌님을 먼저 처가로 보내고 나는 치료를 받기위해 조홍한의원으로 갔다.
월요일인데도 사람이 없어 바로 물리치료를 받고 이어서 침과 약침까지 빠르게 맞고 통뜸을 뜨는데 아주 뜨겁다.
뭔가 좋은 조짐이라도 오는 것 같은 느낌인데 침을 맞고 나오는 발걸음도 가볍다.

처가에 도착하니 갈치찌게와 열무김치를 준비하고 있다.
가자미도 구웠는데 간이 아주 짭짤하게 잘 쓰며들어 맛이있는 점심상이 되었다.

처남이 챙겨주는 가자미와 열무김치를 가지고 집에 와서 어제하던 작업을 이어 대추순을 치는 작업을 했다.
대추밭 위쪽의 어제 하다가 남은 부분을 거의 마무리하는데 장태규이장으로 부터 전화가 와서 회관앞으로 오란다.

마을 노인네들이 수자원에서 지원하는 쌀을 받아가기위해 왔다가 가지않고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중에 정호기씨가 있기에 쌍용에서 포장을 하기 위해 U관을 치워달라니 빨리 치워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쌍용에서 치우기로 했다며 엉뚱한 소리를 하기에 재차 강조를 하여 쌍용에 이야기하여 빨리 처리를 해달라고 이야기하라고 했더니 이야기를 했다며 큰 소리를 친다.
내가 그러는 중에도 마을 사람들은 정호기씨에게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이장은 쓰레기수거장에 CCTV를 달아야한다며 나더러 CCTV를 설치해 달라고 불렀단다.
문제는 정호기씨인데 이번에 자기집에 공사를 하며 공사 폐자재를 봉투에도 넣지 않고 그대로 수거장에 버린게 문제가 되었는데도 거기에 대해서도 알면서 말을 하지 않는다.

지난번에 곽정애씨로 부터 백작약을 한뿌리 얻어오면서 분홍작약을 한뿌리주기로 했기에 오늘 뽑아서 가지고 갔더니 과꽃과 용담화분을 하나씩 준다.  

분홍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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