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05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방제작업,대추순치기,손진헌창고,여울목,정원근병문안
밤새 비가 제법 많이 내린 것 같다.
다행이 아침에는 개이면서 바람도 잠잠하여 약치기 딱좋은 날씨다.
아침을 먹고 바로 물을 받고 약을 타서 방제잡업에 들어갔다.
약을 타다가 실수를 하여 진딧물약인 코니도가 양이 조금 더 들어가는(50g정도) 사태가 발생했지만 어쩔 수 없어 그대로 대추밭에 약을 모두 치고나니 약이 생각보다 많이 50리터 이상이 남아있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며 산기슭에도 치고 등나무와 그 중변 나무들에도 모두 치고 내려와서 사과나무,배나무,앵두나무,감나무에 치고 남은 약으로 잔디밭에 뿌리고 나니 약이 맞게 떨어진다.
방제작업을 마치고 대추순따기에 들어갔다.
어제 하다가 조금 남아 있는 윗쪽의 나무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아래부분을 시작하려는데 손진헌이 전화가 와서 김밥이 준비되어 있으니 창고로 오라기에 갔더니 이형재부부와 김밥에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기에 합석하여 김밥과 막걸리를 한한잔하고 왔다.
잠시 더운시간에 한숨을 자고 일어나 오전에 하던 대추순을 치는 작업을 계속하는데 생각보다 올라온 순들이 많아 시간이 좀 걸린다.
절반을 조금 넘기는데 손진헌이 전화가 와서 여울목에 돌솥영양밥을 먹으러 가자기에 마무리를 한 뒤 샤워를 하고 손진헌 창고로 가서 손진헌,이형재부부와 함께 여울목으로 가니 손님이 많아 대기를 해야한단다.
한참을 기다려 부인네들과 남자로 나눠 앉아 식사를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정갈한 밑반찬이 20여가지가 나온다.
밥이 찰지지가 않은 점과 잡채가 떡이 되어 나온 것이 좀 맘에 안들었지만 나머지는 그런대로 좋았다.
지난번에 먹은 닭도리탕보다는 훨씬좋은 것 같았다.
손진헌이 계산하고 나와 손진헌창고에 들려 커피를 한잔하고 헤어져 오는 길에 정원집에 불이 켜져있어 가는데 누군가가 휴레쉬를 들고 나온다.
장병쾌씨가 들렸다가 온다며 좀 전에 박성범도 왔다갔단다.
방에 들어가니 정원근이 붕대를 감고 누워있는데 상태는 어제보다 더 아픈지 끙끙거린다.
정원근 말로는 나가는데 얼굴을 때려서 맞고 넘어지면서 테이블에 부딪혀 생긴 상처라며 경찰에 고발할 뜻을 비춘다.
어제 119차를 타고 윤병원으로 갔는데 상처가 깊어서 다른 큰 병원으로 가야한다기에 아침에 구포 성심병원으로 갔는데 거기서도 안된다하여 양산부산대병원으로 가서 겨우 치료를 받았단다.
의사가 조금만 상처가 옆으로 갔으면 대동맥을 다칠 위험이 있었다며 그나마 다행이라는 이야기를 했단다.
방을 나와서 입구에서 정원근부인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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