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21일 금요일 흐리고 가끔 이슬비
주요한 일 : 조홍한의원,장모님생신(한우물회,투썸케익),자동차점검

장모님생신이라 경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미타원앞을 지나 턱이 있는 곳에서 잠시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엑셀을 밟는데 차가 나가지 않는다.
시동은 꺼지지 않았는데 기어를 R이나 D에 놓고 아무리 엑셀을 밟아도 움직이지않는 것이다.

화면을 살펴보니 3개의 경고등이 켜져있는데 RPM을 나타내는 계기판의 엔진경고등과 가운데 프로그램표지판 아래쪽의 전원경고등,오일경고등이 함께 들어와 있었다.

예전의 기억이 떠오르는데 그때와는 뭔가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한데 양상은 비슷하다.

오늘 경주가는 것을 포기해야하나 생각하면서 혹시나 엔진룸을 열어 보았는데 내가 봐서는 모르겠기에 닫고 다시 시동을 걸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니 빡빡하니 들어가지를 않는다.
억지로 힘을 줘서 밟고 시동을 켜보니 다행이 시동이 걸리면서 경고등이 뜨지를 않는다. 휴~~~

마음을 졸이면서 일단 조심스럽게 차를 몰아 경주에 도착하여 우선 조홍한의원에 들려 치료부터 받았다.
평소와 같이 사타구니에 먼저 맞고 돌아누워 등과 히프,허벅지,종아리,발등에 30여개의 침을 맞고 등에 약침을 마지막으로 맞고 뜸실로 이동하여 통뜸을 뜨고 병원을 나왔다.

투썸플레이스동국대점에 아레 예약해 놓은 뉴욕치즈케익을 찾아서 장모님댁으로 갔다.

장모님을 모시고 마눌님이 어제밤새 검색하여 찾아놓은 한우물회 맛집인 함양집을 찾아갔는데 보문점에 도착하니 주변이 너무 복잡하고 대기인원도 많아 보물로점으로 이동을 했다.
도착하여 접수를 하니 우리앞에 20팀이 있고 예상대기시간은 40분이란다.
나무그늘 아래에 있는 그네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생각보다 금방 시간이 간다.

출입QR코드를 찍고 입장하여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을 실은 로봇이 온다.
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로봇에게 음식을 건네 받았다. 
시원한 여름이 더 좋았을 한우물회와 불맛이 강한 석쇠불고기를 남김없이 먹고 집으로 돌아와 준비해간 케익에 초를 꼽고 생일축가를 부르고 컷팅을 간단하게 끝내고 커피와 함께 케익을 먹고 경주를 출발했다.

4대 함양집

오며가며 혹시라도 차에 문제가 있을까봐 노심초사하며 집에 까지 무사히 도착을 했다.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 현대서비스에 전화를 하니 경고등이 떳으니 빨리와서 점검을 받으라하기에 바로 달려 갔다.   
직원이 스캐너를 접속하여 점검을 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발견이 되지 않는다는데 나는 다시 예전의 기억이 나면서 걱정이 되지만 어쩔 수 없어 집으로 와야만 했다.

똘이똥을 묻으러 대추밭으로 갔다가 장판을 깔아놓은 곳을 무심히 치웠는데 장판 밑의 흙은 말라 았는 것이다.
제법 많은 비가 왔기에 걱정도 않했는데 아뿔사!! 내가 큰 실수를 한 것 같다.
일단은 급한대로 나무주변의 장판은 걷어내고 나머지는 내일 모두 걷어 내야 할 것 같다.
아~~ 내일은 약도 쳐야하는데.....

장판을 덮어 놓은 곳은 말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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