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7월 25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방제,미싱작업,쪽파가르기
대추나무 방제를 위해 새벽에 일찍 일어나 복장을 갖추고 하우스로 갔다.
어제 준비해 놓은 물통에 약을 타고 펌프를 돌려서 잘 썩은 다음 분무작업에 나섰다.
평소대로 우측 하단을 치면서 올라가서 상단을 치면서 내려와 남은 약을 확인하니 예상보다 적게 남아있었다.
선녀벌레를 박멸한다는 생각으로 구석구석 천천히 치다보니 생각보다 약이 많이 소모가 된 것 같다.
부득이 좌측은 약을 치면서도 가급적 절약하면서 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되었다.
선녀벌레 피해는 좌측이 더 심한데도 어쩔 수 없이 조심스럽게 약을 다치고 나니 약이 떨어졌다는 신호가 들어온다.
남은 2~3리터의 약을 충전분무기통에 담아서 언덕길 주변에 선녀벌레가 심한곳을 위주로 뿌렸다.
어제 지퍼를 교체하기 위해 미싱을 하다가 잘 안되어 접어 두었다가 다시 작업을 시작했는데 원인을 알길이 없어 미싱전문가인 김용택에게 전화를 했더니 장력문제를 이야기하기에 다시 찬찬히 살핀 결과 내가 윗실을 제대로 끼우지 못해서 발생한 사고였다.
점심을 먹고 그동안 말려온 쪽파를 정리하기로 했다.
알뿌리가 여러 개인것을 쪼개서 양파망에 담아 보관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무려 5시간을 걸쳐 작업을 진행하여 마쳤다.
요즘 저녁노을이 너무 환상적으로 이쁘다.
장마가 지나면서 대기가 깨끗하여져서 그런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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