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7-대추나무전지,박진구부부내방,손진헌주최모임

2022년 02월 07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나무전지,박진구부부내방,손진헌주최모임

해가 뜨고 날이 살짝 풀리기를 기다려 대추나무를 전지한 가지를 정리하기위해 밭으로 갔다.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가지를 한 곳에 모으고 전동가위를 이용하여 잔가지를 잘라서 박스에 담는 작업을 했다.
수고스럽기는 하지만 땔감이 모자라는 형국에 아주 요긴하게 쓰이는 것 같아서 지난번 경험이후 이렇게 하기로 했다.

겨우 한무더기를 치우고 다음 무더기로 이동하는데 마눌님이 찾아와서 박진구부부가 온다는 연락이 왔다기에 정리하고 모아놓은 잔가지를 이용하여 보일러에 불을 지피고 기다렸다.

거의 한시가 다 되어 도착한 박진구부부가 도착하자 아이스박스 하나를 가지고 왔는데 거기에는 곰거리가 잔뜩 담겨 있었다.

박진구가 가져온 곰거리(소뼈와 고기)

백미숙는 금방 뚝딱거리더니 육회를 만들어 점심식사를 하잖다.
밖에서 먹는 육회와는 다른데 색다른 맛이 있었다.
모처럼의 고기에 와인을 한병을 따서 마시면서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포도나무와 바깥밭을 구경하고는 돌아갔다.
가는 길에 뭔가를 주고 싶은데 마땅한 것이 없어 수태만 한덩어리 주고 빈손으로 보내니 마음이 개운치 않다.

손진헌이 술을 한잔 산다기에 평리횟집으로 가니 이형재,구자성,이호윤,손진헌이 먼저 와 있고 조금 있으니 임손규,박성환이 도착하여 모두 7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한잔했다.
이야기중에 나이 이야기가 가장 많이 오갔는데 특히 이형재를 친구로 인정하여 말을 편하게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