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15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과실나무퇴비주기,밭갈기,감자심기,장용기굴배달

영상 4도를 나타내는 아침이다.
햇살이 발게 빛나는 아침을 보면서 오늘도 많이 더울 것이라는 예감이드는데 틀리지 않았다.

장모님께서 감자를 심는다기에 나도 한번 일찍 심어보기로 했다.
벌써 싹이 올라와 있는 자주빛 감자를 마눌님에게 부탁하여 눈을 기준으로 절단해줄 것을 부탁하고 나는 밭을 갈러 나갔다.

마눌님이 잘라놓은 감자

밭을 갈면서 퇴비를 넣어야 하기에 이번에 받은 퇴비를 사용하기로 하고 포장을 풀었다.
풀면서 생각하니 집앞에 있는 과실나무에는 퇴비를 주지 않은 것이 기억이 나서 오늘 퇴비를 뿌리기로 했다.
2그루에 한포씩 배정을 하고 모두 10포를 이동하여 나무 주변에 가져다 놓고 퇴비소쿠리를 이용하여 나누어 뿌렸다.
사과나무,앵두나무,배나무,매실나무,감나무,모과나무,석류나무에 뿌리고 동백과 배롱나무,라일락등 화목에도 뿌리고 화초에도 뿌리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이 만들 고랑에 각1포씩을 뿌렸다.   

고랑에 재와 톱밥을 썩은 것을 뿌리고 퇴비도 1포씩 뿌리고 최사장집에서 가져온 연탄재도 깨서 흩어놓고는 관리기를 이용하여 2고랑을 갈아놓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낮잠을 한숨자고는 오전에 하던 일을 이어서 밭고랑을 네기로 마무리짓고 바깥쪽 한 고랑에 감자를 심었다.
감자는 심기전에 재에 묻혀서 소독을 하면서 큰 것은 한번 더 자르는 작업을 한 뒤에 고랑에 2줄로 지그자그로 심었는데 양이 조금 남아 중간줄에 하나씩 더 끼워 심었다. 

감자를 심은 곳에는 투명비닐을 덮어 씌우고 그렇지 않은 곳은 풀이 나지 않도록 검정비닐을 덮었다.
자주 다녀야 할 곳은 잡초방지메트를 깔아놓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새로 간 고랑(희게보이는 곳이 감자밭)

겨울에 먹으려고 실내에 두었던 대파도 밭으로 옮겨 심었다.

대파밭

감자를 심고있는 중에 구인서씨가 찾아와서 마실 것을 달라기에 맥주와 헛개즙을 가지고 나가서 변사장밭 옆에서 변사장은 헛개즙을 마시고 나와 구인서씨는 맥주를 마셨다.
그러는 중에 옆집 수덕선생이 호스작업을 하는데 보를 이용하여 호스를 깔기에 무슨 호스냐고 물으니 터널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오기위해 까는 호스라기에 산으로 까는 것이 좋지않냐 물었더니 내가 밭을 가는데 지장을 줄까봐 그렇게 못하겠단다.
보에 깔면 포크레인이 작업하면서 호스를 끊을 수 있다고 했더니 그때는 걷었다가 다시 깔겠단다.  
혼자서 씩씩거리며 숨도 제대로 못쉬는데 도저히 말을 더 이상 걸기가 미안해서 입을 다물고 말았다.
변사장과 구인서씨가 혀를 차면서 마이동풍이라며 한 마디씩 한다. 

장용기가 전화가 와서 사돈이 굴을 보내왔으니 함게 먹자기에 코로나확진자를 접촉한 지가 일주일이 넘지않아 자체 결리중이라며 사양을 했는데 조금 잇으니 굴을 가지고 찾아와서는 코로나 때문에 모여서 먹는 것을 취소했다며 나누어 집에서 먹으라고 배달을 왔단다.
저녁을 먹은 뒤라 먹지 못하고 냉장고에 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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