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16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쪽파뽑기,처가방문,양산농수산물유통센터,박진구집방문,공익직불금신청

아침부터 처남이 전화가 와서 가오리를 사왔으니 급히 오란다. 

마눌님은 장모님에게 쪽파김치를 담아달라고 해야하니 쪽파를 뽑으란다.
바쁘게 개들밥을 주고 쪽파부터 뽑았다.
양이 박스로 한 박스가 넘게 나온다.
마눌님이 일부는 추려서 따로 담아 백미숙씨에게 가져다준다한다.

아침을 먹고는 처가로 가니 가오리와 홍어손질이 한창이다.
마눌님과 처남,장모님에게 손질을 맡기고 나는 누가의료기에 누워서 마사지를 받았다.
처남은 바쁘게 현장에서 연락이 왔다며 식사도 못하고 현장으로 간다며 부산자연사박물관의 위치를 묻는다.

가오리와 홍어손질을 끝내고 장모님과 나는 쪽파를 다듬었다.
나중에 마눌님이 합세하여 다듬기를 끝내고 씻고나니 장모님이 점심을 차려놓고 기다리신다.
홍어회에 된장찌게와 나물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마눌님과 장모님은 쪽파김치와 가오리회무침을 만들었다.

작업을 마치고 홍어무침과 쪽파김치를 싣고 처가를 나서니 3시30분인데 마눌님이 준비한 쪽파를 백미숙씨에게 주러 양산으로 가자고하면서 가는 길에 농수산물유통센터에 들려서 건과류를 사야한다기에 네비로 박진구집을 찍고 출발하여 국도로 언양까지 와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남양산에서 내려 농수산물유통센터로 갔다.

건과류와 대만과자,하리보제리,돼지목살을 사서 박진구집으로 가면서 전화를 하여 시간이 없으니 내려오라고 하여 지하주차장에서 만나 쪽파를 건네니 냉동 구이용소고기와 돈가스를 준다.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기분인데 썩 좋은 기분은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카톡으로 기본직불금을 인터넷으로 신청하라는 안내가 왔기에 신청을 하니 이내 신청이 되었다는 안내문자가 날아왔다.

작은방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있는데 어머님에게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가 어째 이상하다.
울먹이는 목소리인데 덜컥 겁이 나서 물어보니 옛생각이 나서 사진첩을 보는데 모두가 죽은사람들이라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난다면서 사진첩을 모두 없애려한다는 것이다.
지금 없애지 않으면 나중에 내가 없애야하는데 그게 짐이 될 것 같아서 없애고 싶단다.
내가 가지러 가겠으니 버리지 말라고 해놓고 가만히 생각하니 아무래도 우울증상이 발생한 것 같아서 내일 한번 다녀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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